호치민 여행 | 하이랜드 커피 - HIGHLANDS Coffee | 베트남 레드 커리 - Vietnamese Red Curry 새벽에 일찍 눈이 떠졌다. 6시 30분이 조금 넘어 아침을 먹으러 주방으로 내려갔다. 아침 식사를 세 가지 세트 중 선택이 가능했다. 빵+(달걀/소세지/치즈)+커피 샐러드+차 볶음면 나는 바게트 빵에 오믈렛, 따뜻한 연유 커피로 아침을 먹었다. 그렇게 일찌감치 아침을 먹고 나와서는 일단 글부터 정리해야겠다 싶어서 오래간만에 HIGHLANDS COFFEE 카페를 찾았다. 하이랜드 커피(HIGHLANDS COFFEE는 TRUNG NGUYEN COFFEE(쭝 응우옌 커피)와 함께 호치민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커피 전문점이다. 베트남 특유의 커피와 함께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익숙..
호치민 여행 - 블라인드 마사지 | 호치민 영화 대학교 | FAHASA 파하사 서점 | 호치민 도시 산책 갑자기 만난 소나기. 비가 어느 정도 잦아들자 나는 Vietnamese Traditional Massage Institute를 찾아가보기로 하였다. 캄보디아 프놈펜과 시엠립에서도 만날 수 있었던 Blind masseur(블라인드 마사지사)를 베트남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하여 어떤 곳일지 궁금하기도 했고, 지난 밤 잠 한숨 못 자고 무거운 배낭을 메고 긴장하며 달려왔던터라 나는 이제 점심도 먹어 배도 부르겠다, 조금 걷기도 했겠다, 마사지 받고 릴렉스하면 딱 좋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The Blind Association of Ho Chi Minh City 입구. Chợ Thai Binh 시장 바로 ..
호치민 시내 산책 - 비 내리는 호치민 점심을 먹고 나는 Pham Ngu Lao 인근을 산책하기 시작했다. 나는 여행을 오면서 그간 쓰지 않던 Fuji Finepix s8000fd 카메라를 가지고 왔다. 이 카메라를 쓰려고 일부러 rechargeable battery까지 새로 구입했다. 충전지는 캄보디아 프놈펜의 뚤뚬뿡 시장(Phsar Tuol Tum Poung)에서 4개에 US$6에 구입했다. 나름 괜찮은 가격에 구입한 것은 같은데 품질이 어떨지는 잘 모르겠다. 원래 2개에 US$4지만 내게 US$3으로 깎아주는 것이라고 하여 그냥 구입을 했는데, 나중에 비닐봉투를 열어보니 건전지 한 세트에 뜯었다가 다시 셀로판 테이프로 붙인 흔적이 있었다. 여행 중 충전지에 혹 문제가 생길라 당장 가서 교환하고 싶었..
베트남 호치민 시 도착 | Ho Chi Minh City 오전 10시 경 베트남 Moc Bai(목 바이) 국경과 맞대고 있는 캄보디아 Bavet(바벳)에 도착했다. 나를 포함한 여행자 일행은 국경검문대를 통과하기 위해 잠시 버스에서 내렸는데, 한 사람씩 여권 검사를 해야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버스회사 직원이 능숙한 기지를 발휘했기도 한 것 같고 다들 여권상 문제가 없는지 다시 버스에 올라 국경을 넘었다. _ 베트남 국경에 도착. 우리는 모든 짐을 다 가지고 내려서 국경 검문대 앞에서 기다렸다. 금호 삼코 버스를 이용할 때에는 20~30분 정도 한참이나 기다려야 내 차례가 와서 검문을 통과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검문대 앞에 서자마자 내 이름이 불려졌고 나는 여권을 받아들고 세관을 아주 여유롭게 통과할 수..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베트남 호치민 가는 길 밤새 방 정리를 하고 여행 짐을 꾸리느라 잠을 한 숨도 못 잤다. 방 정리가 간단할 줄 알았는데 2년 넘게 캄보디아에서 지내는 동안 각종 책과 옷, 생활용품이 한 짐이었다. 혹시 누군가 방문자가 있어 내 방을 쓰게 될 수도 있으므로 나는 짐 정리를 해두어야 했다. 혹시 어린아이들이 내 방을 쓸지도 모르고 혹은 내 짐을 어딘가로 이동시켜야 할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캐리어와 박스에 내 짐을 꼼꼼이 넣어두었다. 그렇게 짐을 대충 다 쌓아놓고 새벽 4시 경 달걀 토스트를 해먹었다. 6시간 여 버스를 타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베트남 호치민까지 가려면 아침 정도는 먹어두어야 했다. 달걀을 반숙으로 익혀 각각 살구잼과 토마트 케첩을 바른 식빵 사이에 끼워넣어 먹었다. 반숙..
캄보디아 프놈펜 야시장 - 나이트 마켓(Night Market) 먹거리 풍경 매주 금 토 일요일 오후 5시~자정까지 열리는 프놈펜 강변 나이트 마켓. 각종 장신구, 의류 등을 파는 부스들 사이로 사람들이 빼곡하게 걸어 다니고, 마켓 중앙에는 커다란 무대가 설치되어 있어 각종 이벤트, 장기자랑 등이 열린다. 이따금씩 무대에서 K-POP(케이팝)을 부르거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캄보디아 사람들도 있다. 사람들은 이 이벤트 소리를 배경 삼아 각자 필요한 것들을 구입하거나 아이쇼핑을 하고, 출출해질 때 즈음 무대 뒤편 음식을 파는 곳에서 저녁 또는 야식을 즐긴다. 음식을 파는 곳은 중앙에 깔린 거대한 돗자리를 중심으로 사방에 간이 음식점들이 늘어서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사람들은 구입한 음식을 이 돗자리 위..
Delhi(델리)의 H Nizamuddin(니자무딘) 역에서 남인도의 Bangalore(뱅갈로르) City Junction으로 가는 길. 기차에서의 이튿날을 맞이했다. 내가 탄 기차는 Banglore Rajdhn(라즈다니 익스프레스). 알고 보니 이 열차는 AC 칸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PREMIUM(프리미엄) 특급 기차였다. 매 시간마다 기차에선 식사가 제공된다. 고로 난 따로 밥을 사먹을 필요도 없고, 기차 안에 들어오는 간식이나 물 등을 파는 잡상인들도 아직까지 한번도 못봤다. 기차에서의 시간이 길게 느껴지니.. 그간의 기록들을 돌아보게 되었다. 위의 글은 항상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열망이 강했던 재미난 캐릭터의 티베트 라마 Tenzin에게 받은 연락처. McLeod Ganj(맥레오드 간즈)를 떠나기..
Delhi(델리)에 온 지 벌써 닷새째. 오늘은 이곳을 떠나 남인도 Bangalore(뱅갈로르)로 향해야 한다. 아.. 한 6일간의 짧은 배낭여행이 이렇게 끝나는구나.. . Sonu chat house 바로 옆에 위치한 여행사 겸 parcel 해주는 곳을 찾았다. 어제 미리 이곳에서 국제 우편 배송료 상담을 받았었다. 사무실로 들어가서 나에게 엄청난 호감을 보이는 청년 '샤피드' 였던가..? '샤히드'..? 가 오늘 더 반갑게 인사를 해주었다. 사무실 옆 2층은 parcel 하는 곳이었다. 샤피드의 안내를 따라 올라가니 나이 든 남자 분이 국제 우편 parcel을 담당하고 있었다. 일단 아저씨는 국제 우편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과 요금을 설명해 주었다. 나는 내 이름과 주소를 양식 안에 기입했다. 그러고는..
Delhi(델리)에서 벌써 4일째 날. 생각 같아서는 잔타르 만타르(Jantar Mantar)도 가보고 싶고, 순데르 나가르 시장(Sunder Nagar Market)도 가보고 싶고.. 인디아 게이트(India gate), 로터스 템플(Lotus temple).... 등등 델리 곳곳의 명소를 가보고 싶었지만.. 몸이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그냥 쉬기로 했다. 명소들을 눈으로 찍고 다니는 것보다 그냥 골목골목을 천천히 거닐고..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다. 오늘도 Aloo tikki(알루 띠끼)를 맛있게 만들어주는 할아버지네 가게에 가서 알루 띠끼를 먹으며 가게 직원들과 인사^^ 그러고는 New Delhi 기차역을 등지고 Paharganj(파하르간즈)의 main bazar road를 걷다가 왼쪽으로 난 Ramd..
인도 무굴 제국 시대의 유적, Red Fort(레드 포트 =Lal Qila(랄 킬라)를 구경하고 나왔다. Lonely planet을 보니, Lal Qila의 정면 앞으로는 Chandni Chowk(찬드니 초크), 즉 '달빛이 비취는 거리'라는 뜻의 참 낭만적인 이름을 가진 거리가 펼쳐져 있다고 했다. 그 거리는 대체 어떤 거리일까.. 이왕 Delhi(델리, 딜리)에 온 김에 하나라도 더 보고 가자는 욕심도 생겨 돌아가는 한이 있더라도 이곳을 꼭 들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거리에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인도 간식 Jalebi(잘레비, Jilebi(질레비)라고도 한다.)를 파는 100년 전통의 가게가 있다고 하기에 기대와 흥분을 안고 찬드니 촉으로 향했다. Red Fort(레드 포트) 바로 앞쪽으로 쭉..
인도 델리의 레드 포트(Red Fort) = 랄 킬라(Lal Qila) 관람 Lal Qila(랄 킬라: Red Fort) 관람 중. 왕실 목욕탕인 Hamman(함만)과 Moti Masjid(모티 마스지드)를 뒤편으로는 이렇게 Hayat-Bakhsh-bagh(하야트 바크슈 바그 - ‘life-bestowing garden’)라고 불리는 정원이 있다. 저녁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 비취는 잔디밭이 참 포근해 보였다. 잔디 스프링클러가 아이에게는 재미난 놀이거리가 된다. Daawat Khana restaurant(다왓 카나 레스토랑)이 있는 Lal Qila의 최북단. Lal Qila 안에 이런 음식점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난 간판에 씌어진 저런 거 참 좋더라. 힌디어 쓰듯 영어를 저렇게 쓰는 것. 인도 영화..
인도 델리의 레드 포트(Red Fort) = 랄 킬라(Lal Qila) 관람 Lal Qila(랄 킬라 : Red Fort) 관람 중. Naubat Khana(나우밧 카나)와 Diwan-i-Am(디완 이 암)을 지나 계속해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Yamuna(야무나) 강을 뒤로 하고 정면에.. 왼쪽부터.. 왕의 비공개 귀빈 접견실이었던 Diwan-i-Khas(디완 이 카스), 황제의 처소였던 Khas Mahal(카스 마할), 황비의 처소였던 Rang Mahal(랑 마할)이 나란히 있다. 이것은 왕의 비공개 귀빈 접견실이었던 Diwan-i-Khas(디완 이 카스: Hall of private audience). Diwan-i-Khas로 올라가는 대리석 계단인데 계단 옆 장식이 어찌나 정교하던지.. 그저 놀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