믈레즈나 - 애플 티 | Mlesna - Apple Tea | 풋사과 향이 나는 마일드한 스리랑카 홍차 Mlesna Tea(믈레즈나 티)의 Apple Tea(애플 티 - 사과 홍차) 믈레즈나의 가향차 시리즈 중 가장 기본 중의 기본 티백이라서 별 기대를 안 하고 개봉. 개봉하니 풍선껌 같은 향이 확 다가오고 알싸한 뭔가의 sour한 향이 났다. 티백을 우리니 풍선껌 향기는 사라지고 풋사과 향이 살아난다. 풋사과 향과 함께 실론 특유의 밍밍함이 조화를 이루는 사과차. 식었을 때 단맛이 고조되는 그냥그냥 무난한 차. 24 February 2018
믈레즈나의 로즈 티 (장미 홍차) | Mlesna - ROSE TEA Mlesna(믈레즈나)의 가향차 중에서도 인기 있는 장미 홍차이다. 나무 상자가 주는 느낌과 일러스트도 참 예쁘고. 찻잎 향은 어제 Ranra Tea(란라 티)의 Rose Tea(로즈 티)의 진하디 진한 향에 비해서는 약하다. 그러나 가향 차임에도 찻잎이 꽤 굵직굵직해서 마음에 들고~ (믈레즈나의 로즈 티는 Ceylon FBOP(Flowery Broken Orange Pekoe)라고 한다.) 찻잎을 우리고 뚜껑을 열어보니 알싸한 장미향이 마치 장미의 가시처럼 코를 찌른다. 향은 Yardley의 장미 스프레이 비슷한 향이라고 해야할까..? 고급 rose extract의 향이다. 은은한 장미향이 훅 들어오고 첫 잔인데도 달콤한 맛이 첫 인..
믈레즈나의 마탈레 플라워리 페코 - Mlesna, MATALE Flowery Pekoe 스리랑카의 남서부 MATALE(마탈레), Low Medium Grown Tea(저지대에서 자란 차). 마탈레(Matale)는 스리랑카 중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해발고도 약 364m이다. Flowery Pekoe(플라워리 페코)면 잎이 Pekoe(페코)로 발달되기 직전의, 어린 잎의 Pekoe를 땄다는 뜻인가. (어느 정도 추측이 맞았던 것이, Flowery Pekoe는 새싹이 붙어있는 찻잎을 말한다고 한다.) 찻잎 향은 그윽한 꽃향 + 찻잎 특유의 비릿한 향. 이 차는 평소보다 약간 더 우렸음에도 불구하고 첫 인상이 아주 약하다. 워낙 다른 홍차들의 특징이 강해서 그런 것일수도 있지만, 이 차의 첫 인상은 홍차 맞아? ..
인도 벵갈루루(Bengaluru)에서의 어느 여유로운 일요일 오늘. 아침 햇살에 비친 연두빛 나뭇잎들🌿 예쁘고도 아름답다💕 인도에도 오고 있는 봄~🌸 어떤 주인을 만나 어떻게 길들어지느냐에 따라 소리며, 터치감이며, 천차만별 달라지는 피아노. 나무와 강철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소리💕 이것을 만들어낸 인간의 지혜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간만에 좋아하는 Tandoori chicken(탄두리 치킨), Butter Chicken Masala(버터 치킨 마살라), Chicken roll(치킨 롤) 3종 세트에 Garlic Naan(갈릭 난), Veg.Fried Rice(베지 프라이드 라이스)까지 먹고 배 둥둥~ 간만에 포식. 조금조금씩 양 조절해가며 정말 말 그대로 기분 좋게 자~알 먹고, 여유로운 일요일..
영화 Life Of Pi(라이프 오브 파이, 2012) 이 영화를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할 일이 많아서 아직 1/8 정도 감상했을 뿐이지만😆 그럼에도 첫 장면부터 아름다운 영상미로 내 눈을 사로잡고서는 한 장면, 한 장면 어찌나 주목할 것들이 많던지. 18세기 중반부터 약 200년 동안 유일하게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받은 인도의 폰디체리(Pondicherry) 지방, 케랄라(Kerala)의 문나르(Munnar)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 신에 대한 관념을 엿볼 수 있는 주인공의 대화 내용.. 등등 잠깐 보는데도 하나하나 놓고 이야기하고 싶어질 정도로 영화를 정말 알차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인도영화 , 에도 나오는 믿고보는 인도의 연기파 배우 Irrfan Khan도 참 반갑고~ 타이완 사람인 An..
묘한 매력에 자꾸 끌리는 곡 -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4번 Sergei Rachmaninoff - Piano Concerto No.4 in g minor (1926년) 공연장의 피아노 울림까지 생생하게 들리다니 ㅠ.ㅜ 감동의 스피커💗 초저녁부터 음악 감상. 진짜 좋다😚 판타지 음악 듣는 것 같이 뭔가의 스토리가 있을것만 같은 이 흥미진진함! 딱 들으면 러시아! 하고 떠오를 정도로 러시아 작곡가들의 특유의 감성과 캐릭터는 참 명확하다. 24 Feb 2018 내가 좋아하는 피아니스트!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Leif Ove Andsnes) Leif Ove Andsnes(레이프 오베 안스네스)가 연주하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4번 https://youtu.be/xj3_0M1X9FA
스리랑카 차 브랜드 - 란라의 얼그레이 티 | Ranra - Earl Grey Tea 유난히 향이 짙은 Ranra의 가향차들. 그러나 그 향들은 인위적인 짙음이라기보다 자연에서 나오는 짙은 향기 느낌이어서 거부감이 들진 않는다. 찻잎에 떨어진 저 흰 꽃잎은 무엇일까.. 향이 날아갈까봐 포장의 일부분만 뜯어놨기에 아직 저 흰 꽃의 정체는 못 알아냈다. 스모키한 얼그레이의 향에, 실론 특유의 홍차 맛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Ranra의 얼그레이 차. 역시 찻잎이 굵직굵직하니 오래 우려놓아도 차의 맛이 부담스럽지가 않다. 치즈 스프레드 듬뿍 얹은 토스트와 함께 했는데, 얼그레이의 향긋함과 치즈가 의외로 잘 어울린다. 첫 번째 티팟을 비우고 두 번째로 우려먹으니 마치 사이다를 마시는 듯한 청량감 있고도 상쾌한 ..
믈레즈나 - 메이플 티 | Mlesna - Maple Tea 메이플 향을 좋아하는지라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마신 차인데.. 향은 일단 합격점. 그러나 티백은 믈레즈나 티백 중에서도 아주 기본적인 티백. 맛은.. 너무 기대하고 마셔서 그런지 생각과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맛이지만, creamy함과 약간의 씁쓸함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차. 냉침하여 메이플 시럽 넣고 아이스 티로 마시면 맛있을 것 같다. 그러나 아직 내게 냉침의 계절은 오지 않아서 잠시 보류. 가향차보다는 클래식 차를 훨씬훨씬 좋아하고 즐기지만, 일상에 무료함이 찾아오고 뭔가의 새로운 자극이 필요할 때 즐거움이 되어주는 가향차들. 23 February 2018 믈레즈나의 메이플 티 패키지 - Mlesna, Maple Tea 캐나다의 일상이 연..
헤로즈 티의 마가렛 호프 무스카텔 - Harrods Tea, Margaret's Hope Muscatel SFTGFOP1 어제 아침 빈 속에 스리랑카의 DIMBULA BOP를 마시고는 다시는 절대 빈 속에 잘게 부서진 잎의 차는 마시지 않으리 다짐. 오늘 아침에도 아직 다 마치지 않은 스리랑카의 6개 다원 시리즈를 마저 '등정' 해보려다가 문득, Harrods(헤로즈)의 Margaret's Hope Muscatel(마가렛 호프 무스카텔)이 눈에 들어왔다. 오늘 아침 나 마실래? 😉 하고 ㅎㅎ 홍차의 샴페인이라 불리는 다질링(Darjeeling) 차. SFTGFOP1 (Special Finest Tippy Golden Flowery Orange Pekoe 1, 스페셜 파이니스트 티피 골든 플라워리 오렌지 ..
란라의 로즈 티(장미 홍차)- Ranra, Rose Tea🌹 찻잎 향 - 어떤 오일을 덧입힌 것인지, 다른 어떤 브랜드들의 장미 향보다도 진정성이 느껴지는 자연의 깊은 그윽한 장미향이 마치 아로마 테라피를 하듯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고 안정시켜준다😌 향긋한 깊은 장미향과 함께 구수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차. 잘게 부서진 찻잎보다도 whole leaf tea를 마시니 속에 훨씬 부담이 덜하고 편안하다. 향긋한 장미홍차. 맛있다. _ 스리랑카 다녀온 이후로 일주일 동안 무려 20종이 넘는 차를 마셨다🙄 요즘 차를 너무 많이 몰아마셔서 몸에도 무리가 가나 급 걱정. 이제 당분간은 차보다도 물과 친해져야겠다😜 (라고 하면서도 또 차를 마시게 될지도) 22 February 2018
트와이닝스의 퓨어 카모마일 티 - Twinings, Pure Camomile Tea Pure Camomile(퓨어 카모마일). 이름처럼 카모마일 100%의 차이다. 차(tea)는 차를 부른다고🙄 강한 실론차로 불편해진 속을 달래보겠다고 허브차를 찾으니 대부분 시트러스 계열의 차밖에 없어서 추리고 추리다보니 결국 남는 것은 평소 기피 대상 1위인 카모마일... 이 기회를 계기로 다시 도전해봐? 싶어서 우려봤는데, 향을 맡는 순간... 윽.. 이건 아니야. 그래도 속을 진정시킬 겸 허브의 힘을 믿으며 말 그대로 울며 겨자먹기로 아주 연하게 우려서 마셨는데 향은 고약하게 느껴지지만 카모마일 본연의 단 맛을 조금씩 느끼게 되었다. 속도 좀 진정되는 것 같고. 몸에는 그렇게 좋다고 하는데, 그래도 아주 특별한 계..
믈레즈나의 딤불라 BOP(브로큰 오렌지 페코) | Mlesna, DIMBULA BOP(Broken Orange Pekoe) 스리랑카 중부 5000 feet 이상의 고지대에서 자라는 High Grown Tea(고지대 차). 딤불라(Dimbula) 지역은 스리랑카의 중부에 위치한 고지대 지역으로 해발 약 1,289m이다. 찻잎이 잘은 덕분에 물과 조금만 닿아도 찻잎에서 홍차 아로마가 마구마구 풍겨져 나온다. BOP(Broken Orange Pekoe)라서 깊은 수렴성이 느껴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creamy한 부드러움을 갖추고 있어 놀랐다. 가벼운 바디감이 첫 인상이지만 목넘김은 제법 묵직하며 특유의 깊은 향이 순식간에 입 안 가득 퍼지다가 목이 칼칼해지는 쌉쌀함으로 마무리된다. 우유와도 잘 어울리는 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