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ILUR Tea(베질루르 티)의 Raspberry&Rosehip Tea(라즈베리&로즈힙 티) 결국 다시 과일 홍차 한 잔. 홍차 중독인가🤔 내 피의 절반은 아마 카페인일거야😅 인도 벵갈루루 25도 날씨에도 추위를 느끼니까 따뜻한 것을 자꾸 마시고 싶은 생존본능 때문에 차를 마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BASILUR(베질루르)의 Raspberry&Rosehip Tea(라즈베리&로즈힙 티). BASILUR(베질루르)는 스리랑카의 차에 러시아 사람의 디자인이 합해진 브랜드라고 한다. 사실 과일 홍차보다는 클래식 차를 즐기기에 이 브랜드의 과일차를 구입할 생각이 전혀 없었으나, 책 같은 디자인으로 상품화 한 Tea Book(티북) 시리즈가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이 브랜드의 과일차를 마시면 다른 브랜드..
쇼팽 스케르초 3번 | Frédéric Chopin - Scherzo No.3 Op.39 in c sharp minor (1839) 탄탄함과 섬세함이 동시에 요구되는 곡. 반복이 많아서 다소 지루할 수 있으며.. 비슷한 부분이 재현되다가 전조되기에 정신 똑바로 안 차리면 무한 반복의 루프 속에 빠져들 수 있는 곡. 쇼팽의 스케르초 3번은 스페인 마요르카의 발레아레스 섬(Balearic island)에 있는 버려진 발데모사 수도원(monastery of Valldemossa)에서 1839년에 완성되었다. 간결하지만 촘촘한 구성이 특징인 곡이다. 유려하고 아름다운 경과구를 지나 격정으로 치닫는 피날레 부분. 스케르초 3번을 연주하다 보면 순간순간 너무 간결하다고 느끼는 부분들도 있지만, 어느새 아름답고 화려..
니콜라이 카푸스틴의 콘서트 에튀드 중 1번 프렐류드 | Nikolai Kapustin - No.1 Prelude from 8 Concert Etudes for Piano, Op.40 약 2분 동안 쉴 새 없이 달리는 재즈 스타일의 곡. 피아노 위에서 노는 느낌. 손에 곡이 익어서 가속도가 붙으면 얼마든지 신나게 연주할만한 곡. Nikolai Girshevich Kapustin (니콜라이 카푸스틴, 1937 - 2020) 니콜라이 기르셰비치 카푸스틴은 소련의 작곡가이자 러시아-유대인 혈통의 피아니스트였다. 주로 피아노를 위한 작품에서 재즈+클래식 형태의 퓨전 형식을 선보였다. 21 Feb 2018 _ 카푸스틴의 콘서트 에튀드 8곡 전곡 감상 Nikolai Kapustin - Eight Concert Etu..
리스트의 스페인 랩소디 S.254, R.90 | F.Liszt - Rhapsodie Espagnole S.254, R.90 (Spanish Rhapsody) 요거 연주하려면 밥 잘 먹고 근력 운동 열심히 해야 함😆 그런거 보면 루빈스타인이나 호로비츠 같은 사람들은 머리가 희끗희끗해서도 이런 곡들을 별 무리 없이 연주했으니 그 근력과 지구력이 정말 어마어마한 피아니스트들이었구나🤔 이 곡은 악보는 쉽지만, 정확성은 물론이고 지구력이 좋아야 잘 연주할 수 있다. 또한 곡이 특징적인 여러 파트로 나뉘어져 있으므로 각각의 개성을 살리되, 연주 내내 자칫 길어지는 시간에 지루해지지 않게 해야 한다. 리스트의 스페인 랩소디는 리스트가 1858년 작곡한 곡으로, 스페인의 민속 음악적 요소가 특징이다. 1845년 스페인..
일본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 - Yuzuru Hanyu(하뉴 유즈루) 올림픽 전부터 일명 'Monster'라 불리며 피겨계의 왕자로 급부상하는 이가 있었으니.. 일본의 Yuzuru Hanyu(하뉴 유즈루). 이번 평창(PyeongChang) 2018 동계올림픽의 Men Single Skating 금메달의 주인공이다. 여성 같이 가녀리고 길다란 장신에 4회전 점프를 깔끔하게 해내는 어마어마한 실력의 소유자. 남자 선수에겐 약점일 수 있다는 다소 여성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Canadian Choreographer인 David Wilson(데이비드 윌슨)의 안무로 아름답게 커버했고, 코치 역시 Brian Orser(브라이언 오서). 개인적으로, 어떤 선수에게서라도 우아함을 돋보이게 만드는 David Wils..
TWININGS Tea(트와이닝스 티)의 Lady Grey Tea(레이디 그레이 티) 향은 좋지만 다소 강한 향과 맛의 얼그레이 차를 그리 즐기지 않았었지만, 집에 무려 17종이나 되는 얼그레이 차가 있다보니😅 얼른얼른 소비해버리려고 하나하나 맛을 보고 있는데, 의외의 브랜드에서 의외의 얼그레이 맛들을 느끼고는 점점점점 얼그레이의 매력으로 빠져드는 듯, 오늘은 자진해서 얼그레이를 꺼내보았다. 트와이닝(Twinings)의 레이디 그레이(Lady Grey)에는 홍차(black tea)에 보라색 수레국화 꽃잎(Cornflower Petals), 오렌지 제스트(Orange zest), 심지어 오렌지 씨앗까지 들어있다. 베르가못(Bergamot)도 가향되어 있겠지만, 실제로 말린 오렌지 껍질이 들어있으니 향이 더..
믈레즈나의 루후누 - BOP1 | Mlesna, RUHUNU - BOP1 스리랑카의 저지대에서 생산되는, Low Grown Tea. Ruhunu(루후누)의 찻잎 향은 Nuwara Eliya(누와라 엘리야)보다 묵직한 향이다. B.O.P.1은 'Broken Orange Pekoe One(브로큰 오렌지 페코 원)'이라는 뜻. BOP 끝에 1이라는 숫자는 BOP와 BOP1을 구분하기 위함인 것 같다. BOP1의 잎이 BOP보다 조금 더 많이 말려있는 잎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루후누(Ruhunu) 지역은 스리랑카 남부의 저지대 지역이다. (약 600m) 첫 모금 첫 인상은... 철 맛이라고 해야하나..? 밍밍한 듯 독특한 찻잎 향.. 누군가는 담배잎 향이라고 하던데 담배를 안 피워봤으니 그건 잘 모르겠고,..
믈레즈나 - 누와라 엘리야 오렌지 페코 | Mlesna - Nuwara Eliya High Grown Tea - Orange Pekoe 스리랑카의 고지대 차 - High Grown Tea. 누와라 엘리야(Nuwara Eliya)는 스리랑카 중부 고지대에 위치한 지역이다. (약 1,868m) 누와라 엘리야의 고지대 차는 스리랑카의 또 다른 고지대 차(High Grown Tea)인 우바 티(UVA Tea)와 어떤 차이점이 있을지 궁금했다. Nuwara Eliya(누와라 엘리야)의 Orange Pekoe(오렌지 페코)는 홍차홍차 하고 풍겨나오는 찻잎 향이 무척 향기로웠고, 첫 한 모금을 마셔보니 굉장히 가볍고 산뜻한 느낌. 산뜻하게 입 안을 휘감고 들어와서는 달달함을 여운으로 남기고는 사라지는 차. 수렴성은 ..
지인이 선물해주신 TWG의 French Earl Grey Tea(프렌치 얼그레이 티) Bergamot(베르가못) 향을 좋아하지만 차로 마시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워서 얼그레이 차를 잘 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점심으로 닭가슴살을 먹고는(요즘 매 식사를 고기와 함께~) 갑작스럽게 이 차가 생각나서 꺼내봤는데 무난하게 적당한 향에 마시기가 참 좋다. 이상하게도 그냥 Earl grey에는 잘 손이 안가는데 왜 French Earl grey(프렌치 얼그레이)에는 손이 가는걸까😆 이 차는 강한 수렴성 없이 부드럽고도 은은한 얼그레이 차. 손으로 한땀한땀 바느질하여 만들었다는 코튼 티백도 참 마음에 든다. TWG가 한국에 입점하기 전, 2012년 캄보디아의 한 호텔에서 처음 만난 TWG의 다양한 향과 맛에 반했었다. 예..
스리랑카 실론차 - 룸비니 티 밸리의 실론 FBOPF EX SP | LUMBINI Tea Valley, DALU - Ceylon FBOPF EX SP FBOPF EX SP는... Flowery Broken Orange Pekoe Fannings Extra Special 이라는 뜻. 헉헉.. 이름 참 길기도 하다. 스리랑카 엘라(Ella)의 티룸(Tea room)에서 맛보고 실버 니들(Silver needle), 골든 팁스(Golden tips)와 더불어 가장 맛있어서 구입한 차. 산바람과 바닷바람이 만나는 룸비니 밸리(Lumbini valley)의 다원에서 자란 달루(DALU) 라인의 차들은 자연적인 단맛, 중간 바디감, 독특한 아로마를 풍기는 차라고 브랜드 자부심이 엄청나다. 그도 그럴 것이 더욱이 이..
브람스 피아노 소나타 3번 - Brahms Piano Sonata No.3 in f minor Op.5 늦은 밤. 오래간만에 감상한, 5악장의 대곡 - 브람스 피아노 소나타 3번 와.. 대학생 때 이 5악장짜리 대곡을, 그것도 브람스의 곡을 어떻게 연주했는지😨 지금 같으면 엄두도 안 날 일(다시 연주해보고 싶긴 하지만) 그럼에도 체력적 한계와 음악적 한계를 넘어서서 이 곡이 좋았던 이유는, 메인 멜로디라기보다도 짧고 짧은 경과구들에서 보여주는 브람스 특유의 화성 진행들이 나의 마음을 울렸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프레이즈에 꽂히면 듣고 듣고 또 듣고 그 부분이 마음에 들 때까지 연습하고 또 연습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특정 곡을 들을 때마다 이 곡을 언제 어떻게 공부하고 연주했는지가 자동 연상되는 것은 어쩔 ..
Akbar Tea(아크바 티)의 Green Tea(그린티-중국 녹차) 어제 저녁도 고기 먹고, 오늘 점심도 고기 먹고.. 다소 속이 불편해서 간만에 코카콜라를 먹었지만, 몇 모금 못 마시고 이내 다시 차에 손이 간다. 고기를 먹었으니 보이차 생각이 간절했지만 아쉽게도 집에 없어서 질 좋은 녹차를 마시기로 결정. 스리랑카에서 구입한 AKBAR Tea(아크바 티)의 Green Tea(그린티-녹차). 향을 맡아보고는 바로 구입을 결정했을만큼 향이 참 좋다. 스리랑카의 차 브랜드이지만 스리랑카에서 재배한 Ceylon tea(실론 티)가 아닌 Chinese Green Tea(중국 녹차)를 상품화한 것인데, 녹차지만 수색은 황금빛이며 맛에서는 스모키함이 올라오는 것이 내 마음에 쏙 들었다! 아주아주 잘 구입한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