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과학 분야의 Crash Science(크래쉬 사이언스) 그간의 수백건의 항공 사고들을 토대로 위험 상황에서도 승객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고 개발하는 과학자들. 항공 사고에서 사람들이 사망하는 원인은 충돌에 의한 것이라기보다(중력 가속도를 견딜 수 있는 인체의 능력은 생각보다 크다.) 충돌 시 객실 자체가 화염에 휩싸여 가스실이 되거나 객실 선반이나 의자 등 객실 내부의 장치들이 무기가 되어 2차 충격을 받아 사망하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연료로 인한 화염. 그래서 과학자들은 쉽게 연소되지 않는 연료를 찾는다거나 연료 탱크 자체를 가변적 소재로 만든다거나 연료 자체를 점액성으로 만들어 연료의 누출을 지연시키는 등 여러가지 실험들을 진행하며 인간과 기계의 합의점들을 찾아..
생상 피아노 협주곡 5번 이집트 | Camille Saint Saëns Piano Concerto No.5 in F Major Op.103 The Egyptian 오늘 밤도 또 감상. 생상 피아노 협주곡 5번 'The Egyptian' 사실 1악장에서는 좀 주춤주춤하는 듯한 느낌이 없잖아 있어서(오케스트라랑 피아노 호흡 어떻게 좀 안되겠나😆😅) 별 감흥이 없어지려는 찰나, 2악장, 3악장이 거듭될수록 연주자의 소리 colour, 테크닉, 음악적 아이디어들이 귀에 들어와서 즐겁게 감상했다. 사실 피아니스트 Philippe Entremont(필립 앙트르몽)은 프레이즈 하나하나마다 큰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도 어찌 들으면 무미건조하게 연주한다고 느껴질만큼 무심한 연주 느낌이었는데 전체적인 큰 틀에서 봤을 때는 분..
드뷔시 - 기쁨의 섬 | Claude Debussy - L'isle Joyeuse 요즘 Debussy(드뷔시)를 가르치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들어본, 드뷔시의 기쁨의 섬 (Claude Debussy - L'isle Joyeuse) Claude Debussy(클로드 드뷔시)가 Jean-Antonie Watteau(장 앙투안 와토)의 회화 l'embarquement pour cythère(시테르 섬으로의 출항, the embarkation for cythera)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 부인 외에 새로운 사랑을 만난 드뷔시가 섬으로 밀회를 떠나 그곳에서 수정된 곡. 새로운 사랑의 기쁨이 엄청났나보다. Mark Swartzentruber(마크 슈바르첸트루버)가 연주하는 마지막 부분이 상당히 명쾌하게 들린다...
생상 피아노 협주곡 5번 '이집트' | Camille Saint-Saëns Piano Concerto No.5 in F Major Op.103 'Egyptian' 3시간 넘게 장대비 쏟아지는 밤, 빗소리 들으면서 자정의 음악 - Saint-Saëns의 Piano Concerto No.5 in F Major, Op.103 "Egyptian" 이 곡은 이국적 느낌의 2악장이 정수인 곡이지만 1악장의 역동적인 Allegro Animato가 자꾸만 생각이 났다. 피치가 좀 플랫된 피아노의 소리에 처음엔 적응이 안되었으나 듣다보니 이 또한 매력적인 것 같기도 하고 오케스트라가 약간씩 쳐지는 듯 하나 피아니스트 Jean-Yves Thibaudet(장 이브 티보데)의 깔끔하고도 똑 부러지는 타건과 시원시원한 연주도 ..
인도 힌디 노래 Manwa Laage(만와 라게) - 인도 영화 해피 뉴 이어(Happy New Year, 2014) OST 이 또한 사랑 노래인데, 인도 노래 중에는 사랑을 시적으로 노래한 서정 곡들이 참 많다. 누가 누구를 배신하고 그립고 아프고 하는 이런 아픈 노래들은 많지 않다. Manwa Laage(만와 라게)는 'my heart is interested (in you)'라는 뜻이다. 영화 OST 앨범 사진을 자세히 보니 아래쪽에 익숙한 건물이 보이는데 바로 두바이의 팜 아일랜드(Dubai Palm Island)에 있는 Atlantis, The Palm - 아틀란티스 더 팜 호텔. 반가운 마음에 정보를 검색해보니 실제 이곳에서 영화 촬영을 했다고 한다. Dubai에서도 인도 볼리우드(Bollyw..
스크리아빈 피아노 협주곡 - 아나톨 우고르스키(Anatol Ugorski) 연주 밤 11시가 되도록 스트레이트로 8시간을 쉬지 않고 일한 뒤 밤에 드디어 쉬면서 다른 버전으로도 감상해 본 스크리아빈 피아노 협주곡. Pierre Boulez(피에르 불레즈)의 지휘 때문인지 아까 낮에 들었던 Libor Pešek(리보르 페섹)이 지휘했던 스크리아빈보다 훨씬 더 간결하게 들리는 효과가 있다. 또한 낮의 American 피아니스트 Garrick Ohlsson(게릭 올슨)의 환희에 젖은 3악장이 너무나 강렬해서 그랬는지 Russian 피아니스트 Anatol Ugorski(아나톨 우고르스키)의 연주는 너무 평범하다는 느낌이 들만큼 훨씬 심심하게 들렸다. 스크리아빈 피아노 협주곡 | Scriabin Piano Con..
스크리아빈 피아노 협주곡 f-sharp minor, Op.20 - 게릭 올슨(Garrick Ohlsson) 연주 피아노 : 게릭 올슨 (Garrick Ohlsson) 지휘 : 리보르 페섹 (Libor Pešek) 오케스트라 :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Czech Philharmonic Orchestra) 아... 😍 오늘도 음악의 감동에 취한다. 위 두 영상은 스크리아빈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고 느끼는 부분이다. 스크리아빈 피아노 협주곡 - Alexander Scriabin(1872-1915), Piano Concerto in f-sharp minor Op.20 한없이 부드럽고 아름다워서 이거 스크리아빈의 음악 맞나 싶다가도 또 한없이 휘몰아칠때면 맞네 맞어😆 싶기도 싶다. 이 곡 역시 ..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 발레리 게르기에프(Valery Gergiev) - 안토니오 파파노(Antonio Pappano) 지휘 비교 감상 인스타 친구 분께서 말씀을 해주셔서 Antonio Pappano(안토니오 파파노)가 지휘하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 Tchaikovsky Symphony No.6 in b minor Op.74 'Pathetique'를 감상했다. 아무래도 낮에 들은 Valery Gergiev(발레리 게르기예프) 연주와 자연스레 비교가 되는데, Gergiev(게르기예프)의 연주는 처음엔 그냥 들어볼까? 하다가 3악장, 4악장 후반으로 달릴수록 깊고 풍성해지는 느낌에 감동이 컸다. 그런데 Pappano(파파노)의 비창 교향곡은 1악장부터 내 마음을 주체할 수 없을 정..
마이클 런스 투 락 Michael Learns to Rock - You Took My Heart Away 필요한 자료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추억의 노래! Michael Learns To Rock(마이클 런스 투 락)의 'You Took My Heart Away' 얼마 전 이 노래가 한동안 마음에 계속 맴돌아서 뭐였지 뭐였지 구글링을 해보는데 아무리 해봐도 비슷한 것도 나타나지지가 않아서 내가 뭔가 착각하는 노래인가 싶은 생각마저 들었었는데 오늘 이 음악 발견하고는 소중한 것을 되찾은 듯 아주 기쁘다😍 소중한 추억의 순간에 들었던 노래였어서 추억의 한조각을 잃는건가 내심 아쉬운 마음 가득이었는데 이렇게 다시 찾게 되다니..!! 💗 오래간만에 다시 들어보니 Hans Zimmer(한스 짐머) 음악에서 들었던..
소츠 나 사케 Soch Na Sake - 인도 영화 Airlift(에어리프트, 2016) OST 인도영화 Airlift(에어리프트, 2016)의 OST 중 'Soch Na Sake(소츠 나 사케)' Soch Na Sake는 can not think 또는 can never imagain의 의미로,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할 것입니다..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좋아하는 인도 가수 Arijit Singh(아리짓 싱)의 보이스. 사랑 노래답게 참 감미로운 목소리가 곡에 잘 어울린다. 이 가수는 언제 어떤 노래를 불러도 참 안정적이다. 기회가 된다면 콘서트 공연도 꼭 한번 보고 싶다. 인도 영화 Airlift(2016) 줄거리 - 인도 사업가인 Ranjit Katiyal(란지트 카티얄)은 ..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Pathétique' - 발레리 게르기에프 지휘 오래간만에 감상한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 Pyotr Ilyich Tchaikovsky - Symphony No.6 in b minor, Op.74 'Pathétique' 정말 모든 악장이 하나하나 잘 쓰여진 명곡 중의 명곡이다. 모든 악장을 다 좋아하지만 특히 오늘은 3악장의 활기참과 4악장의 서정 주제가 내 마음을 울린다. 그리고 3악장에서 마치 모든 악장이 끝나는 듯 브라스로 빵빵 울리면서 끝을 맺는데 곧바로 Finale: Adagio Lamentoso 악장이 딱 들어오는데 소름이....!! 진짜 b minor가 가져오는 Lamentoso(라멘토소) 느낌 그 자체이다. 처음 이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들을 때 ..
어린이 레슨뿐만 아니라 학부모 - 성인 레슨에서도 성과가 보이다! 수업 마지막 즈음에 Fermata(페르마타), 음의 길이와 여운에 대한 설명을 드렸는데, "전 오늘 선생님의 레슨에 여운이 남네요." 하신 학부모님. 레슨에 감동을 받으신 학부모님께서 뭐라도 해드리고 싶다면서 감사하게도 점심을 사주셨다. 다음 수업이 촉박하여 긴 시간을 함께 하진 못했지만 너무나도 맛있는 Chicken club sandwich와 Caesar salad로 함께 한 즐거운 점심 식사였다. 세 번째 뵜을 뿐인데 지금까지 만난 선생님들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레슨이라고, 신세계의 레슨이라고 즐거워해주시며 조만간 여러 초대와 외식 모임까지 줄줄이 말씀을 해주시는데 나도 감사함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무엇보다도 나의 하는 일과 비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