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캄보디아 총선 - 집권 캄보디아 인민당(CPP) 압승 - 여당 싹쓸이 | 세계 최장 기간 재임 총리 - 훈 센(Hun Sen) 캄보디아 총선, 훈 센 총리 승리 선언. 이런이런이런..!! 어제(7월 29일, 일요일) 열린 캄보디아 총선에서 캄보디아를 1985년부터 지금까지 33년 간 통치해오고 있는 훈 센(Hun Sen) 총리가 이끄는 캄보디아 인민당(CPP; Cambodian People's Party; 캄보디안 피플스 파티)이 승리를 거두었다고 한다..!! 이번에는 훈 센 총리가 제 1야당인 캄보디아 구국당(CNRP)을 강제 해산시키고(작년 11월 미국 등 외부세력과 결탁하여 정부 전복을 도모했다는 혐의) 선거 48시간 이전에 Voice of America, Phnom Penh Post 등의..
피에트로 로카텔리 - 트리오 소나타 : 두 대의 바이올린과 바소 콘티누오 Pietro Locatelli - Trio Sonata Op.8 No.8 : 2 Violins and Basso Continuo 일요일 오후의 음악. 일요일 오후가 제일 행복한 시간이다. 제일 편하고 행복한 날💗 집에 와서 Pietro Locatelli(1695-1764)의 Sonata Op.8, No.8 in D Major를 들었다. 두 대의 바이올린과 Basso continuo(바소 콘티누오)가 만들어내는 소리의 조화가 아름답다. logical(논리적)한 Baroque Music(바로크 음악)은 언제나 나를 기분좋게 한다. 사람을 차분해지게도 만들고 뭔가 정돈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 Allegro molto인데도 들뜨거..
예쁜 고추꽃 - 자연의 아름다운 실루엣 | 창조는 발명이 아닌 창조적 조합 단아하고 앙증맞은 하이얀 예쁜 고추꽃은 하늘을 향하지 않고 땅을 향하여 자란다. 신기신기하다. shy한 고추꽃~ 얼굴 좀 보여줘봐~ 하고 아래에서도 찍어보았다. 꽃 우산을 펼쳐놓은 듯 예쁘다. 문득 좋아하는 쥬얼리 브랜드인 Van Cleef&Arpels(반 클리프 앤 아펠)가 떠오른다. 뮤지엄 콜렉션을 감상하고서는 그 브랜드의 철학과 장인 정신에 반해 거의 유일하게 좋아하고 마음으로 인정하는 브랜드. 다른 브랜드들과 달리 허영보다도 쥬얼리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이 느껴져서 좋아한다. 특히 자연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디테일하게 표현해낸 쥬얼리들이 정말 예술인데 이 고추꽃의 shy한 얼굴을 올려다보고 있자니 그 shape과 silhoue..
슈만 카니발 | Robert Schumann - Carnaval Op.9 | 21개의 소곡으로 구성된 가면 무도회 곡 | 예브게니 키신(Evgeny Kissin) 연주 예브게니 키신이 연주하는 로버트 슈만의 카니발 Op.9 - Robert Schumann, Carnaval Op.9 played by Evgeny Kissin 아, 키신 맞네 싶을 정도로 첫 시작이 아주 키신다웠던 연주 ㅎㅎ 후반부로 갈수록 아름답고 영롱한 소리와 음악적 해석에 키신이 꼭 비르투오조 피아니스트만은 아님을 보여준다. 난 사실 슈만 곡들이 잘 안와닿고 이 곡은 친구들이 콩쿨 곡으로 그렇게도 많이 연습, 연주했던 곡이라 이 곡에 생긴 이상한 이미지, 편견 때문에라도 기피하는 곡이었는데 이렇게 키신의 연주로 다시 들으니 그 편견들이..
Mithi Mithi 미티 미티 - 인도 벵골 영화 Uronchondi(우론촌디, 2018) OST https://youtu.be/weBjzQejm6Y 다음달 3일 개봉하는 Bengali Film(벵골 영화) - Uronchondi(우론촌디, 2018) OST 중 'Mithi Mithi(미티 미티)' 인도 피리 소리가 참 좋다💕 St.Clair's(세인트 클레어)의 Vanilla Rose Tea(바닐라 로즈 티)한 잔 하며 듣는데 흐린 날씨에 향긋한 차 향과 함께 인도의 다양한 악기 소리가 참 듣기 좋다. 인도 벵골 영화 Uronchondi(우론촌디)는 세 가지 연령대 및 세대를 대표하는 세 명의 여성들의 삶을 찾기 위한 여정을 그리는 영화이다. 트럭 운전사의 아내인 30대 후반의 빈디야(Bindiya)..
막스 브루흐 - 바이올린 협주곡 1번 | Max Bruch - Violin Concerto No.1 in g minor Op.26 - 조슈아 벨 연주 및 지휘 |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 고등학생 때 매일 같이 들으면서 등하교 길에 함께 했던 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Max Bruch, Violin Concerto No.1 in g minor, Op.26) 피아노 전공임에도 이 곡과 함께 Bruch의 Scottish Fantasy(스코티쉬 판타지; 스코틀랜드 환상곡)를 듣고는 바이올린 하는 친구들이 다 부러워질 정도였기에 두 곡 모두 모든 악장 모든 프레이즈들을 거의 완벽히 다 외우고 있을 정도로 좋아하는 곡들인데 이렇게 고맙게도 Josha Bell(조슈아 벨)이 Sony(소니..
테오도르 고비 - 교향곡 3번 | Théodore Gouvy - Symphony No.3 | 아름답고 활기찬 교향곡 간만에 따뜻한 햇살 비취고 각종 새들이 아름답게 지저귀는 아침의 클래식 음악🕊 French/German composer인 Louis Théodore Gouvy(테오도르 고비, 1819-1898)의 Symphony No.3 in C Major, Op.20 모든 악장이 다 훌륭하지만 활기찬 4악장, 끊임없이 이어지는 선율의 Finale Allegro assai가 좋다. 완전 빠져들어서 들은 것이, 지휘자 Jacques Mercier(자크 메르시에)가 phrasing(프레이징)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너무나도 명확하게 들려서 감상하는 재미가 컸다. 마치 호흡 소리까지도 들릴 것 같았던 음반. 특히..
라벨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오케스트라 버전 | Maurice Ravel, Pavane pour une infante défunte 밤의 음악. 23:30pm. 좋아하는 음악 - 모리스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Maurice Ravel, Pavane pour une infante défunte(Pavane for a Dead Princess)) 원래 1899년에 작곡된 피아노 곡인데 10년 뒤 오케스트라 곡으로 편곡하여 라벨이 작곡가로써 유명해진 계기가 된 곡. 당시 호평을 받은 곡이지만 라벨은 이 곡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라벨이 극도로 느린 템포로 연주하기를 원했던 곡. 메인 멜로디가 참 아름답게 느껴진다. Erik Satie(에릭 사티), Garbriel Fauré(가브리엘 포..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4번 | Rachmaninoff Piano Concerto No.4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Vladimir Ashkenazy) 연주 자정의 음악 -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4번 (Sergei Rachmaninoff, Piano concerto No.4 in g minor, Op.40)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4번은 라흐마니노프가 1926년 완성하여 1927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본인이 직접 초연한 곡. 러시아 작곡가인 라흐마니노프가 미국으로 망명한 뒤 George Gershwin의 Jazz 음악에도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특히 2악장에 그런 느낌이 묻어난다. 스트라빈스키(Igor Stravinsky)나 미국의 찰스 아이브스(Charles Ives) 등 당시의 작곡가들에 의..
중국 스마트폰 VIVO NEX 비보 넥스 - 팝업형 전면 카메라 | 비보의 인도 시장 공략 인도에 VIVO NEX(비보 넥스)가 출시되었다. 가격은 8GB RAM에 128GB Memory가 Rs.44,990으로 한화 약 75만원 정도이다. VIVO(비보)가 그동안 30~40만원 선의 제품들을 유지해오다가 거의 2배 가격의 제품을 내놓은 것은 가격 면에서도 혁명이지만 인도 시장에서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 솔직히 iPhone X를 지인이 쥐고 있는 것을 봤을 때 iPhone(아이폰)인지 모르고 그냥 보기로, 스크린을 왜 저렇게 깎아놨지 이해가 안되었다. 그랬더니 안그래도 M자 탈모라는 별명이 있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시장의 혁명이었던 아이폰 10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는 사람이 많고 좋은..
연극 - 황금용 (Der Goldene Drache) 봄볕이 참 좋았던 오늘 오후 3시,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독일 극작가 롤란트 쉼멜페니히(Roland Schimmelpfennig)가 쓴 현대극 ‘황금용(Der Goldene Drache)’을 관람하고 왔다. (윤광진 연출) 작품은 베를린 한복판 아시안 식당 황금용 주방에서 일하는 동양인 요리사 다섯 명의 이야기를 그리며 현대 시대의 문제 의식을 무대화한 것으로 2013년 대한민국 연극대상 '최우수작품상, 연출상',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 베스트 3', 한국연극지 선정 '베스트 7', 김상렬연극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 공연은 여러 각도로 해석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참 만족스러운 공연이었다. 사실 공연이 끝난 후 바로 d..
알쓸신잡 중 존댓말과 반말 - 민주화로 가는 가장 큰 걸림돌 우연히 알쓸신잡 시즌1을 다시 보게 되었는데 다시 봐도 백 번 공감되는 이야기. 사실 지인과 이미 10년 전에 나누었던 이야기를 다시 듣는 것 같아서 더욱 반갑기도 한데, 지인과 나는 호칭을 없애고 서로 이름을 부른 지 이미 오래다. 호칭을 부르면 상하 높낮이가 생기고 이미 편견과 개념을 한번 깔고 들어가는 것이기에 그런 호칭으로 인한 프레임을 끼우고 싶지 않아서 지인과는 서로 이름을 부른다. 위의 알쓸신잡 내용에도 나왔듯이 이름을 부르는 순간 대화의 내용이 위축되지 않고 내용 그 자체에 집중하게 된다. 지인과 나는 나이에 상관없이 둘도 없는 '친구' 관계이다. 서로 자라온 문화도 비슷하기에 설령 갈등이 생긴다 할지라도 서로가 서로를 잘 이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