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미스 티메이커, 싱톰(Singtom) 다원의 다즐링 퍼스트 플러쉬 Steven Smith Teamaker, No,71 Darjeeling, SINGTOM, FTGFOP1, 1st Flush 미국 차 브랜드가 내놓은 인도 다즐링(Darjeeling)의 첫물차. (인도 Darjeeling을 한글로 쓸 때는 항상 그 발음이 애매하다. 현지 발음으로는 '다르질링'이 가장 맞는 표현인데 '다질링'으로 축약되어 사용되기도 하고, 한편 차(Tea)에서 Darjeeling을 말할 때에는 '다즐링'이라는 표현이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나도 Darjeeling Tea를 지칭할 때에는 주로 가장 많이 통용되는 표현인 '다즐링 차' 라고 표기하도록 하겠다.) FTGFOP1는 Finest Tippy Go..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1번 D장조 - Johannes Brahms, Violin COncerto No.1 in D Major, Op.77 오래간만에 Johannes Brahms의 Violin Concerto No.1 in D major, Op.77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특히 고등학생 때 Max Bruch의 바이올린 곡들과 함께 전 악장의 모든 프레이즈들이 저절로 다 외워질 정도로 듣고 듣고 또 들었던 곡이다. 이 곡은 전악장 통틀어서 많은 부분들이 좋지만 특히 1악장의 이 선율적인 부분이 참 아름답다. 몇 분 뒤에 오케스트라가 같은 테마를 연주하는데 그 오케스트라 사운드도 상당히 아름답다. 어제 브람스의 대학 축전 서곡(Academic Festival Overture)도 들었었지만, 이 곡 역시 ..
힐카트 테일즈(The Hillcart Tales)의 허니 레몬 티(Honey Limón Tea) 허니와 레몬의 조합은 뭐, 말하지 않아도 최고인데 이 차는 맛이 특히 더욱 깊고 그윽한 것 같다. Tetley(테틀리) 브랜드에도 Honey Lemon Tea(허니 레몬티)가 있는데, 같은 green tea base인데도 맛 차이가 확연하게 난다. 물론 Tetley의 차도 여전히 훌륭하긴 하지만, 앞으론 이 Hillcart에 더욱 점수를 줄 수 있겠어. 힐카트 테일즈의 허니 레몬티는 그린티 베이스에 꿀 향과 레몬 향이 첨가된 차이다. 항상 생각하는 것이지만 'natural honey flavour'는 도대체 어떻게 만드는걸까 궁금해진다🤔 오늘은 차 마시면서 J.S.Bach의 Brandenburg Concert..
힐카트 테일즈 - 에머랄드 그린티 | The Hillcart Tales - Emerald Green Tea 피아노 연습하다가 밤의 차 한 잔🌿 이름도 참 예쁜 Emerald Green Tea(에머랄드 그린티) 100% green tea이다. 힐카트 테일즈(The Hillcart Tales)는 브랜드 이름대로 포장 하나하나마다 명언들이 적혀있어서 차를 열어보는 재미가 있다. 오늘은 "If opportunity doesn't knock, build a door." - Milton Berle. 굉장히 마음에 드는 말이다. 맛은 얼핏 고급 녹차 특유의 powdery한 향과 맛이 느껴지는, 매일 같이 즐겨마시는 AKBAR(아크바)의 GOLD Green Tea(골드 그린티) 맛과 견줄만한 차라는 느낌인데, AKBA..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구입한 모나리자 1000 퍼즐 20070705 - 무려 11년 전 오늘의 기록. 1000퍼즐, 참 쉬웠어요😆 2007년 가족 유럽 여행 당시 마침 동생 생일이 있어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생일 선물로 본인이 원하는 Leonardo da Vinci(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인 의 퍼즐 1000피스를 선물해주었는데(아빠가 주신 유로(Euro) 용돈을 아껴서!) 한국에 돌아와서 한 열흘만이었던가? 학교 마치고 돌아와서 저녁 시간에 조금씩 조금씩 이렇게 다 맞추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본 모나리자 그림은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놀라웠고(77cmx53cm), 그 그림 보려고 우르르 몰려있는 수많은 사람들 때문에도 놀라웠다. 작품에 영향이 갈 수 있어서 루브르 박물관 안의 작품들에 ..
좋아하는 음식 - 프로슈토와 멜론(Prosciutto di Parma con Melone) 짭짤하고 향이 강한 프로슈토(Proscuitto) 와 너무 달지 않은 적당한 당도의 멜론의 궁합이 참 좋다. 여기에 상큼한 Lemon, Salt & Pepper, 그리고 Olive oil 한방울 💕😋 말벡(Malbec) 와인이 자동 연상되는 맛 좋은 음식. 사실 스쿱으로 뜬 동글동글 멜론보다도 세로로 배 모양으로 썬 멜론에 길다란 프로슈토를 둘둘 말아 포크로 찍어먹으면 GOOD! 인도에서는 종교적인 이유로 소와 돼지의 육류 및 육가공품의 취급이 매우매우 예민하여 질 좋은 베이컨이나 프로슈토는 Nature's Basket(네이처스 바스켓) 등의 수입 식품을 취급하는 특정 대형 슈퍼마켓에서 구할 수 있다. 그래서 맥도..
오늘 아침 클래식 음악 - 브람스의 대학 축전 서곡 | Johannes Brahms, Academic Festival Overture, Op.80 브람스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명예 음악 박사 학위 수여를 거절한 뒤 3년만에 1880년 브레슬라우 대학(University of Breslau)의 관현악 협회의 지휘자이자 브람스의 열렬한 옹호자였던 베른하르트 숄츠(Bernhard Scholz)의 또 한 번의 브레슬라우 대학 명예 박사 학위 제안에 브람스가 보답으로 작곡한 곡. 브람스의 작품에서 드물게 명랑, 쾌활, 패기 넘치는 분위기의 대편성의 오케스트라 곡. 4개의 학생 노래를 인용하여 소나타 형식과 변주 형식으로 자유로이 작곡. 경쾌하다 못해 익살과 유머가 느껴지기까지 하는 이 곡은 브람스에게 이런 면..
말러 교향곡 5번 4악장 - 아다지에토 Pierre Boulez(피에르 불레즈)가 지휘하는 Gustav Mahler의 Symphony No.5 모든 악장이 참 아름답고 좋지만, 특히 4악장의 Adagietto(아다지에토)는 정말정말정말 아름답다. 하프의 솔로 연주와 스트링의 조화라니... ㅠ.ㅠ 마치 꿈 꾸고 회상하는 듯한 느낌의 4악장. 그러다가도 격정적으로 순간 휘몰아치는 제 2주제. 15세에 빈 음악원에 입학하였고 18세에 브루크너의 가르침을 받은 말러(Gustav Mahler)는 지휘자로써는 높은 지위를 구축했으나 작곡가로써는 교향곡 8번의 대중적 성공 외에는 살아 생전 그다지 큰 빛을 보지 못했던 작곡가이다.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후에 가톨릭으로 개종해 기독교 사회에 융화되려고 애를 썼지만..
깨진 조각들, 균열의 예술 - 킨츠키(Kintsugi) 공예 | 균열도 우리 역사의 일부이다. 킨츠키(KintsugiㆍGolden Joinery, 킨츠쿠로이(金繕い,きんつくろい)) : Japanese art of repairing broken pottery with lacquer dusted or mixed with powdered gold, silver, platinum. 미국 의학 드라마 Grey's Anatomy(그레이 아나토미)를 보다보면 드라마의 내용에 공감은 다 못하더라도 클로징 멘트들이 마음에 와닿을 때가 있다. 어제도 Seaseon14 Episode23을 보다가, 고대 일본 예술에서 도자기를 수리할 때 금이나 은으로 갈라지거나 깨진 도자기 사이를 수리하는 기법인 ‘킨츠키' 기법에 대한 내용..
자정의 음악 - 파데레프스키의 폴란드 환상곡 (Ignacy Jan Paderewski, Polish Fantasy. Op.19) Paderewski(파데레프스키)의 이 곡은 듣고 있다보면 순간순간 Liszt의 Hungarian Fantasy S.123이 떠오르는 프레이즈들이 몇 군데 있다. 파데레프스키의 폴란드 환상곡은 Polish folk music(폴란드 민속 음악)에 영향을 받은 선율들이고, 리스트의 헝가리 판타지 역시 Hungarian folk music(헝가리 민속 음악)에 영향을 받은 선율들이라는데, 두 선율 간 유사점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그런가... 아무튼 그렇게 특유의 민속 선율들이 만들어내는 신비감이 드는 곡. 그리고 피아니스트 Janina Fialkowska(야..
인도에서 자주 사용하고 좋아하는 인도 화장품들과 치약 왼쪽의 장미수 빼고는 모두 Ayurvedic Herbal ingredients(아유르베다 허브 재료)로 만든 제품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Dabur(다부르)의 장미수는 rose oil이 함유된 alcohol free 제품으로 얼굴 닦아내거나 미스트로 얼굴에 뿌려주기에 좋고, Jovees(조비스)는 요즘 인도에서 꾸준히 잘 나가는 브랜드이고, BIOTIQUE(바이오티크)는 ayurvedic recipe로 워낙 유명하고(한국에선 이 브랜드 비누가 유명), VICCO(비코) turmeric skin cream은 로컬들 사이에서 전통적 피부 케어 아이템으로 통하고, Colgate(콜게이트)의 VEDSHAKTI 치약은 지난번 써보고 한약재 같은 허브 향이..
하이니헨의 드레스덴 콘체르토 오늘 아침의 클래식 음악 - Johann David Heinichen의 Concerto in D Major, S.226 아침의 장중한 바로크 음악은 언제나 나의 가슴을 뛰게 만든다. S.234의 1악장 첫 부분도 무척 좋아하는데 S.226 역시 첫 시작 부분의 묵직한 스트링의 사운드가 나의 마음을 울린다. S.234에서는 2대의 Horn 소리가 두드러지는데, S.226에서는 바로크 플룻, 오보에, 그리고 무엇보다도 Theorbo(테오르보 : 류트(Lute) 족의 악기)의 아름다운 소리가 두드러진다. 이렇게 하프나 이런 류트과 악기가 쓰인 음악에서 언제나 깊은 감동을 느끼게 되는데, 갑자기 뜬금 없는 이야기지만 뮤지컬계의 거장인 Andrew Lloyd Webber(앤드류 로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