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 구운 바나나🍌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바나나를 이렇게 굽거나 튀기는 것을 많이 봤는데, 인도에서도 바나나를 이렇게 구워먹기도 한다. 사실 위 사진 속 바나나는 겉이 노란 일반 바나나 같은데, 굽거나 쪄서 먹는 조리용 바나나는 겉이 초록색이고 형태는 길다란 특유의 품종이 있다. 그런 품종들은 인도보다도 동남아시아에서 더 세분화되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글 쓰면서 다시 생각해보니, 초록 바나나라는 것은.. 아직 덜 익은 바나나 상태이고, 그걸 그냥 구워서 먹는 것 같기도 한..? 캄보디아에서도 현지인 친구에게 듣기로는 초록색 조리용 바나나가 따로 있는 것으로 들었는데, 인도에서는 어떤지는 자세히 더 알아봐야겠다.) 바나나는 구우면 달콤한 맛이 배가되기에 구운 바나나는 맛있다. 특히 charcoa..
경제력이 높고 해외 유학파가 많아 문화적 발달 수준이 높은 도시 - 인도 벵갈루루(Bengaluru) 벵갈루루의 한 지역. 이 동네는 한국의 연희동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사진 속 주택은 지극히 평범한 일반 주택이지만, 이 주변을 걷다보면 집 안에 lift가 있는 개인 주택들도 심심찮게 보이고 ground floor에 그랜드 피아노와 함께 갤러리를 갖추어 놓은 집도 있다. 무엇보다도 건축 디자인들이 그리 흔한 디자인들은 아니어서 동네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데, 대부분이 유학파들의 실력으로 항상 이 동네 건축물들을 보고있자면 마치 미술 작품 보듯 참 신선하다. 각각의 집들 앞에 경비 초소와 CCTV가 있으므로 사진은 못 찍음😆 사실 3년 전엔 이 지역은 그냥 평범한 동네였는데 최근 몇 년새 꾸준히 fancy한..
Traditional Medicinals(트레디셔널 메디시날)의 Throat Coat(쓰로트 코트) 늦은 밤, 따뜻한 물로 샤워한 뒤 따뜻한 허브차 한 잔. Traditional Medicinals의 Throat Coat. 목이 아픈 것은 아니지만, 각종 몸에 좋은 허브가 들어가 있어 밤의 차로 선택. 개봉하니 한약재에서 나는 특유의 달콤한 향이 나면서도 상큼하다. Ingredients : Organic licorice root, Organic slippery elm bark, Organic licorice root dry aqueous extract, Organic marshmallow root, Organic wild cherry bark, Organic bitter fennel fruit, Orga..
인도 음식 - Palak Dosa(팔락 도사 : 시금치 도사) Palak(팔락)은 시금치, Dosa(도사 - 현지 발음: '도싸', 시골이나 지역 방언에 따라 때론 '도새')는 쌀과 렌틸콩을 불려 발효시킨 반죽으로 만든, 일종의 인도식 크레페로 주로 남인도에서 먹는다. 이 도사 안에 무엇으로 채우느냐에 따라 앞에 Masala Dosa(마살라 도사), Cheese Dosa(치즈 도사), Onion Dosa(어니언 도사), Palak Dosa(팔락 도사) 등 이름이 붙는다. 지역에서 오래된 역사와 맛으로 유명한 Sukh Sagar(수크 사가르) 이라는 오래된 레스토랑 앞을 지나가다가 문득 자주 사먹던 Cheese Masala Dosa(치즈 마살라 도사)가 생각이 났다. 식욕이 딱히 생긴건 아니지만 그래도 계..
Lupicia(루피시아)의 Ume no ka(우메노카, 梅の香, 매화향) 오후 3시. Franz von Suppé(프란츠 폰 주페)의 Poet and Peasant Overture(시인과 농부 서곡) 들으면서 Lupicia(루피시아)의 Ume no ka(우메 노 카)를 우려보았다. Lupicia의 이 차 역시 하카타 지역의 한정품. 매화꽃의 향기를 지닌 녹차와 자스민 차의 블렌딩이다. 루피시아의 가향 홍차들은 솔직히 향만 화려하지 홍차 잎 퀄리티는 별로여서(상대적으로 내가 선호하는 잎차들보다..) 루피시아 차를 사실 선호하진 않는데, 이 차는 잎사귀들이 제법 굵직굵직한 꽤 괜찮은 찻잎. 항상 차를 우리기 전에 유리 다구를 뜨거운 물로 한 번 세척한 뒤 수증기로 말려주는 편인데, 유리 바닥에 남아있던 수증..
칸딘스키의 1923년 작품, Composition VIII(구성 8) - Composition VIII, 1923, Wassily Kandinsky 음악을 하면서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또 다른 영감의 근원이자 음악을 풀어나가는 실마리가 되기도 한다. 특히 음악과 미술 간 긴밀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Paul Klee(파울 클레)와 Wassily Kandinsky(바실리 칸딘스키)의 작품에서는 아주 명확한 직선을 토대로 곡선과 색채의 조화를 볼 수 있어서 두 사람의 작품을 좋아한다. 마치 logical한 바로크,고전 음악과 후기 낭만 음악, 그리고 1900년대 초반의 스트라빈스키(Igro Stravinsky) 작품들을 한데 모아 감상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Color is the keyboard. T..
첼리비다케와 베를린 필의 1992년 부르크너 교향곡 7번 연주 실황 - Bruckner Symphony No.7 Celibidache's RETURN to the Berliner Philharmoniker after 38 years. 첼리비다케가 베를린 필을 떠난 뒤 38년만에 딱 한 번 만나서 연주한 1992년 실황. https://youtu.be/dSGOaTuAesY 곡 : Anton Bruckner, Symphony No.7 in E Major, WAB107 (부르크너 교향곡 7번) 지휘 : Sergiu Celibidache (세르주 첼리비다케) 오케스트라 : Berliner Philharmoniker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Sergiu Celibidache의 Bruckner Mass No...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에서 닥터 셰퍼드(Amelia Sheperd, 아멜리아 셰퍼드)가 동료들과 함께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토론하고 있는 장면이다. 의과학. 신기신기. 그레이 아나토미 보다보면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꼭 토론(의견 조율 혹은 말다툼의 순화ㅎㅎ)을 통해 나오는 모습을 심심찮게 본다. 서로 다른 의견에 대한 저항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내는건가. _ 입시 위주 교육이 폐해 & 생각하고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인재를 키워야 한다. 대학이 취업을 위한 관문으로 학원같이 되어버린 이 시대에, 대학 역시 수능 성적 순으로 컷해서 들어가고, 결국 그렇게 시험 문제를 잘 맞추는 학생을 뽑는 것인데(예를 들어 외국어 성적이 1등급인 것과 실전에서 영어 잘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
Grey's Anatomy(그레이 아나토미) Season 14 episode 15의 마지막 장면. 멋지다💗 알렉스(Alex)와 조(Jo)의 대화 (나레이션 포함) 솔직히 의사로써의 커리어가 엄청 중요할텐데 사랑하는 사람을 선택하다니.. 커리어를 뒤로 하고 선택할만한 사랑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인지 궁금하다. 알 것 같기도 하면서 모르는 것 같기도 하면서 알쏭달쏭. 흐음🤔 하지만 태어난지 3일만에 소방서에 버려지고, 위탁 가정을 전전하며 살다가 고등학교 때는 혼자 차에서 힘들게 살아가던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조(Jo)가 '안식처'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는 데에는 공감이 되기도 한다. 분명한 것은 나를 나답게 만들어주는 사람을 만나야 하고, 나 역시 상대방을 상대방답도록 만들어주는 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Tere Bina(떼레 비나) - 인도 영화 구루 Guru(2007) OST - A.R.Rahman(라흐만) 작곡 https://youtu.be/9JDSGhhiOwI 라흐만이 작곡하고 직접 부른 노래 'Tere Bina'를 무척 좋아한다. 이 노래는 인도 라디오에서 그렇게도 많이 들었던 곡이라서 진부하다는 생각마저 들었던 곡이었는데, 얼마 전 한국 가기 전 인도에서의 마지막 하루를 보내면서 듣던 중에 문득 라흐만의 인도음형을 부르는 Sa Re Ga Ma Pa 부르는 목소리가 새삼 너무 좋게 다가와서 피드도 올리고 했었던 곡. 'Tere Bina(떼레 비나)'라는 곡은 A.R.Rahman(라흐만)이 작곡했고, 노래도 직접 불렀다. Chinmayi(친마이)라는 여가수도 목소리가 정말 좋다. 이번 기회에 이 ..
The Hillcart Tales(더 힐카트 테일즈)의 Spice Carnival(스파이스 카니발) 점심에 고기와 해산물을 2시간에 걸쳐 대화하면서 처~언천히 먹고 식후 차를 좀 마시긴 했지만, 입 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줄 spicy한 Black tea가 먹고 싶어서 집에 오자마자 차 한 잔을 또 우렸다. 천천히 먹긴 했지만 고기가 아무래도 소화에 부담이 되니 뭔가 소화를 도울만한 향신료가 들어간 따뜻한 차 생각이 절로 나는 것이었다. 우리몸은 참 신기해. 힐카트 테일즈(The Hillcart Tales)의 스파이스 카니발(Spice Carnival). 이름부터가 참 마음에 들어서 주저없이 바로 구입한, 내가 좋아하는 인도 브랜드의 차. 차를 마셔보니 딱 인도식 밀크티인 Chai(짜이)에서 우유와 설탕을 ..
Yogi Tea(요기 티)의 Caramel Apple Spice Slim Life(카라멜 애플 스파이스 슬림 라이프) 개인적으로 애플+시나몬 조합을 무척 좋아하는데, 이 차는 개봉하자마자 그 기분 좋은 달콤한 향을 풍겨서 무척 반가웠다. 달달한 향과 함께 맛이 무척이나 달콤한데 내가 정말 좋아하는 향신료인Cardamom(카다몸) 씨앗도 들어있어서 소화에도 효과 만점! Ingredients : (all Organic) Assam Black Tea Leaf, Rooibos Leaf, Apple Flavor, Natural Vanilla Flavor, Salt, Cinnamon Bark, Schisandra Berry, Apple, Luo Han Guo Fruit Extract, Cardamom Seed,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