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쉬 - 레몬 진저 티 | Stash - Lemon Ginger Tea 밤에 마실 차를 고르다가 간만에 상큼한 레몬티 마시고 싶어서 마시게 된 차. 개봉하니 상큼한 향이 배어나오고 우린 뒤 마셔보니 딱 꿀만 첨가하면 추운 날씨에 자주 마시는 Lemon Ginger Honey tea가 될 것 같다. 그래도 다른 점이 있다면 lemongrass(레몬그라스)가 들어간 상큼한 향과 맛이라 그냥 레몬 티와는 조금 다른 종류의 상큼함이다. 그리고 목넘김 후 끝맛에 살짝 달콤함과 상큼한 향이 긴 여운으로 남는 것이 특징. 아! 그리고 큰 특징 하나가 더 있다. 티백 안을 보니 불긋불긋한 것이 들어있는데 safflower(홍화꽃)가 들어있다. safflower tea(홍화꽃 차)는 캄보디아의 자연자연하고 마사지로 유..
오늘의 패션 - 블루 Kurtis(쿠르티스)에 과감하게 노란색 Dupatta(두빠따) 매치 패션 테러인가 싶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는 꽤 잘 어울리는 듯? ㅎㅎ 😃 파란색 Kurtis(쿠르티스 - 인도 여성들이 상의로 입는 튜닉) 문양이 예뻐서 구입했었는데, 서인도 Rajasthan(라자스탄) 주의 capital인 Jaipur(자이푸르) 지역의 전통 문양이라고 한다. 참고로 Kurtis(쿠르티스)는 위와 같이 튜닉 스타일의 간편한 의상이다. Saree(사리)는 긴 천으로 온 몸을 둘러 입는 방식이라 착용 방식도 쉽지 않고 노하우도 필요한 반면, 이 쿠르티스는 서양 의복처럼 간편하게 입을 수 있다. 결혼한 여자들도 더러 입기는 하지만 보통 미혼의 젊은 여성들이 입는 의복이다. 인도는 전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편리한 인스턴트 이들리&도사 반죽 - Idly&Dosa ready to make Batter 간밤에 잘 자고 오늘 아침 간만에 햇빛도 쨍!🌞 덕분에 일찍 일어나게 된 아침. 지난주에 남인도에서 찍어온 남인도 아침식사인 Dosa(도사; 도싸; 도새) 만드는 장면을 메이드 아주머니에게 보여드렸더니 도사 먹고 싶냐고 물으셔서 좋아한다고 했었는데, 어제 메이드 아주머니께서 감사하게도 이렇게 Dosa&Idli (도사&이들리) 반죽을 가져다주셔서 아침에 도사를 만들어먹었다. 아주머니 덕분에 도사를 집에서 만들어보기는 처음! 도사는 렌틸 콩과 쌀가루 반죽에 약간의 베이킹 소다를 넣어 하룻밤 발효시킨 반죽을 도사 팬에 얇게 구워 만드는 일종의 얇은 크레페. 그런데 같은 반죽을 동그란 Idli(이들리) 틀에 넣고 찌면 ..
한국보다 덜 더운 인도 도시 - 선선하고 기후 좋은 도시 벵갈루루(Bengaluru) 인도 몬순(Monsoon)에 쌀쌀해진 날씨 속 핫 초콜릿을 만들어 마시며 쓴 글. 날이 추우니까 절로 찾게 되는 초콜릿🍫 평소 카페 모카는 종종 마실지언정 핫초콜릿을 잘 마시진 않는데 오늘은 집에 있는 베이킹용 코코아를 꺼내서 달디 단 핫초콜릿 맛을 흉내내어 얼추 비슷한 맛으로 마셔보았다. 근데 결국 다 마시진 못하고 남았다. 흐음🤔 초콜릿은 좋긴 좋은데 카카오 버터인가.. 그 특유의 부드럽고 기름진 맛이 나랑 좀 안 맞는 것 같다. 내게 있어 초콜릿은 조금 쌉싸름하면서도 카페인이 주는 순간 에너지 때문에 먹는 것이지 아주 좋아해서 먹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계속 비 내리는 인도의 몬순 속 열량 높은 초콜릿이 날마다..
생상 피아노 협주곡 5번 '이집트' Saint Saens Piano Concerto No.5 in F Major Op.103 'The Egyptian' 자정의 음악 - Camille Saint-Saëns' Piano Concerto No.5 in F Major, Op.103 "The Egyptian" 밤의 곡으로 너무너무너무너무 잘 선택한 것 같다. 물론, 또 깊은 새벽이 되도록 잠 못자는 부작용은 어쩔수가 없음. 일찍 자려고 했는데 오늘도 또 실패😅 그래도 이런 좋은 음악을 들어서 너무너무 좋다. 야무진 Aldo Ciccolini(알도 치콜리니)의 피아노 소리, Serge Baudo(세르주 보도)의 탁월한 지휘 능력, Orchestre de Paris(파리 오케스트라)의 밑바닥부터 꽉 차서 피어오르는 ..
해외 생활 중 은근 귀한 초코파이(Choco Pie) 지인 댁에서 저녁 먹고 와서 후식. 주변에 주재원 분들이 한국 출장도 잦으시고 하여 한국 다녀오시면 꼭 하나씩 뭔가를 사오시는데 오늘은 쪼꼬파이~ 그리고 밤이니까 Kusmi Tea(쿠스미 티)의 Blue Detox Tea(블루 디톡스 티). 생전 초코파이 잘 안먹는데 이상하게 오늘은 눈에 띄니 하나 먹어봤다. 인도에도 Lotte(롯데)에서 나온 Choco Pie(초코 파이)를 판매하긴 하는데 크기가 빅파이 수준으로 작다😓😯 그런데 오래간만에 한국 초코파이 보니 크기가 엄청 커보여서 놀라움😲 패키지 앞 '새로운 시작'이라고 쓰여있어서 뭐가 바뀌었나 싶었는데 뒷면을 보니, '더 커진만큼 맛있는 초코파이 情으로 새로운 시작을 합니다.' 라고 씌여있다. 초코..
퓨어 실론 티(스리랑카 차 위원회)의 디버서티 Pure Ceylon Tea (Sri Lanka Tea Board) - DIVERSITEA 스리랑카 (Sri Lanka) 스리랑카(Sri Lanka). 인도의 남동쪽 끝 눈물 모양으로 똑 떨어져있어 '인도의 눈물'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나라. 굳이 말하자면 인도인들 입장에서는 제주도 격으로 여겨지고 있는 나라. 1948년 영국 연방의 일원에서 독립한 후 국호를 Ceylon(실론)에서 스리랑카로 변경하였지만,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Ceylon Tea로써 옛 이름이 알려지고 있는 나라. 인종은 Sinhalese(싱할라인) 85%, Tamil(타밀인) 15%. 원래 스리랑카에서 살던 싱할라족의 조상은 인도에서 건너온 왕족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식민시절..
요기 티의 카바 스트레스 릴리프 - Yogi Tea, Kava Stress Relief 각종 허브가 블렌딩되어 한약재 향이 나는데 cinnamon(계피)의 향이 마중나오고 carob(캐롭)과 licorice root(감초 뿌리)의 자연적 단 맛에 ginger(생강)+toasted brown rice(구운 현미)의 구수한 맛이 올라오는 차. 요기 티의 카바 스트레스 릴리프 티 블렌딩 재료 : Ingredients : Carob pod, indian sarsaparilla root, cinnamon bark, ginger root, kava root, cardamom seed, stevia leaf, natural flavors, essential oils, organic barley malt, natura..
힐카트 테일즈 - 매지컬 민트 | The Hillcart Tales - Magical Mint The Hillcart Tales의 Magical Mint. 깊은 밤, A.R.Rahman(라흐만) 음악에 심취하여 일찍 잠들기 실패!😯 yay!😆 새벽인데 몸이 추워져서 따끈하게 한 잔 하고 자려고 민트차를 꺼냈다. 민트가 그렇게도 힘들었는데 속이 더부룩할 때마다 민트차의 효능을 의지했더니 이젠 민트차를 자발적으로 찾는 경지에 이르렀다. 민트차는 약보다도 side effect가 훨씬 덜한 천연 위장약😆 이 차 역시 그린티 베이스에 민트 블렌딩인데, Hillcart의 아주 드라이한 Emerald Green Tea(에머랄드 그린티)에 쓴 그 녹차를 또 썼나 싶었는데 이 차는 다르다! 쨍한 맛이 나올까봐 살짝 긴장..
Yeh Jo Des Hai Tera(예 조 데스 해 떼라, This Country of Yours) 인도 영화 Swades(스와데스, Native Land, 2004)의 OST https://youtu.be/4tiVPuLbbHg 우연히 이 노래를 듣게 되었는데 또 라흐만(A.R.Rahman) 노래!! 라흐만 특유의 이 리듬, 라흐만이 직접 부르는 노래, 이 목소리... 라흐만 선생님....ㅠ.ㅠ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곡들을 쓰시는 것인지. 음악 진행이 예술. 그리고 노래도 정말...! 잘 한다..!! 목소리가 어떻게 이럴수가 있지...! 특히 라흐만(Rahman)은 이런 patriotic music의 대가인 것 같다. 그가 참여한 많은 영화 음악에서 발견되는 그의 진가. 광복절 행사마다반드시 공식으로 ..
Tum Tak - 인도 영화 Raanjhanaa(란자나, Beloved One, 2013)의 OST https://youtu.be/_vFaCY9XaIQ 노래가 좋다 싶었더니 또 라흐만(A.R.Rahman)의 곡😆 시타르(Sitar)와 타브랄(Tabla) 소리도 좋고, 젊은 친구들의 사랑을 그린 내용인만큼 마치 말 장난하듯 'Tum Tak'이라는 단어를 활용하여 리듬화시킨 것이 재밌다. Tum Tak(तुम तक: 뚬 딱)이란 말은 literally, 'till you' 라는 뜻인데 노래 안에서 only to you, only for you 등 다양한 뉘앙스로 사용된다. 어흑ㅠ.ㅜ 작곡가 라흐만은 여러모로 대단해😭 감동을 주는 라흐만의 음악. 너~무 좋다.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최고 작곡가 중 한 명! ..
자랑스러운 내 학생, 나의 수제자 - No.1 Student 엄청 똑똑하고 생각도 성숙하고 말을 중학생 수준 정도로 너무너무 잘하고 음악에도, 스포츠에도 재능 있는 6살 아이. Snap chat으로 같이 셀피 찍을 때 빼고는 사진 찍어준다고 하면 엄청 부끄러워함 ㅎㅎ 그래, 잘됐다. 선생님이 네 초상권은 지켜줄게😙 엄마가 한국인으로 미국 이민 세대, 아버지는 인도인으로 유학 세대. 미국에서 태어난 이 아이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정체성을 American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어머니, 아버지 다 미국에서 오래 사셨고 본인도 그곳에서 자랐기에 영어도 미국식 억양에 사고도 미국식이다. 그렇기에 나도 이 집에 가면 다른 나라 학생들을 대하는 것과 달리 자연스럽게 미국식 사고와 억양에 익숙해지게 되는데, 한국의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