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 베트남 바나나잎 간식 | 비엣 남(Viet Nam)의 뜻 | 국제 음식 축제 - 23/9 공원 (Cong Vien 23/9) | 벤탄 마켓 야시장 아침 먹고 1층 쇼파. 아침 식당에서도 만난 가족인데, 프랑스 출신인 듯..? 어린 남자아이가 음료를 마시다가 컵을 잘못 들었는지 컵이 넘어져서 깨졌는데, 아이의 어머니는 순간 아이를 자신의 품에 안고 아이를 보호했다. 그리고는 그 부모는 식당 종업원에게 미안하다고 인사하고 아이에게는 아무런 말도 없었다. 한국 같았으면 아이를 엄청 다그치기도 했을텐데.. 아이 교육법이 동서양이 이렇게 다른가 싶은 아침이었다. 무조건적이고도 맹목적인 아이 사랑은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아이가 무엇인가를 잘못했을 때에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사랑과 실수를 해도 안전..
호치민 | 베트남 신문 - 세상 흐름 읽어보기 | 여행자 거리에서 저녁 | 도미토리의 고정 멤버들 사이공의 아침. 。 。 아침에 여행사에서 비자 연장 신청을 했다. 한국인은 베트남에 무비자 15일 체류가 가능한데, 15일 가지고는 도저히 길고 긴 베트남 남북을 종단하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되었다. 그렇다고 캄보디아나 라오스 국경을 넘었다가 다시 들어오자니(이렇게 다시 들어와도 똑같이 베트남 무비자 15일이 적용됨) 그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또한 동선과 효율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서 차라리 호치민 시에서 더 머무르면서 글도 정리하고, 베트남과 사이공 역사 공부를 해보자 싶었다. 비자는 다음주 수요일날 나온다고 했다. 가격은 미화 80달러 미만인데, 웹에 올라온 다른 블로거들의 글을 보니 현지에서 베트..
호치민 여행 | 대한민국 총영사관 | 비텍스코 파이낸셜 타워 - 커피빈 | 과일 스무디 신또(Sinh To) | 미군이 베트남에 뿌린 고엽제 폐해 12월이 시작되었다. 베트남도 상대적으로 선선해지긴 했지만 눈이 오지 않는 더운 나라에 있다보니 20년 넘게 12월이면 추운 환경을 경험했었던 나는 이곳에서 12월이라는 사실이 잘 실감이 안 난다. 오늘도 아침 먹고 산책 겸 골목 탐방. 여행자거리 쪽은 대로변은 대부분이 다 여행사, 호텔이고, 그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서민들이 사는 주택이 미로처럼 얽혀있다. . . 길 지나가다가 Pullman hotel(풀만 호텔) 근처에서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발견했다. 태극기를 보니 반갑네. 이곳은 베트남 한인회가 있는 곳이기도 하고, 한국어학당이 열리는 곳이기도 ..
호치민 시립 박물관 - Museum of Ho Chi Minh City 베트남 근현대사를 느끼고 공부할 수 있는 박물관 조식. 아침 호텔 앞 풍경. 이곳에는 그냥 앉아만 있어도 재미있다. 마치 텔레비젼을 보듯, 베트남의 이국적인 풍경들이 내 눈 앞을 지나간다. 실제로 많은 여행자들이 이 호텔 이 공간에서 담배를 피우며 멍 때리고 앉아있기도 한다. . . Saigon Square(사이공 스퀘어). 한국에서 유행 중이라는 셀카 봉도 판매하고 있다. 쓰던 이어폰 양 쪽이 다 나가서 새 빨간색 이어폰을 구매했다. . . 나는 오후에 매우 피곤하였다. Rex Hotel 로비 카페에서 빵과 커피로 점심을 먹고, 평소 듣던 강의를 들었다. 그리고 얼마간 졸듯이 잠을 잤다. 시간이 얼마 지나고 내가 좀 정신을 차릴 무..
베트남 사회, 문화, 경제 등 - 많은 생각과 질문들 | 베르나르 올리비에(Bernard Ollivier) - 나는 걷는다(Longue March) 새벽에 일어나서 가볍게 운동하고 아침을 먹는 것이 습관이 된 나. 이 호스텔에서 머무르면서 아쉬운 점 한 가지는 호텔 셔터문을 아침 6시 30분, 딱 조식이 시작될 시간에 연다는 점이다. 로비 쇼파에는 밤새 야근을 한 청년 한 명이 자고 있고, 1층 컴퓨터를 할 수 있는 쇼파 공간에도 또 다른 청년 한 명이 자고 있다. 그 외에는 좁디 좁은 이 호텔 어디에도 나는 갈 곳이 없다. 그렇다고 도미토리 룸에 있자니 답답한 마음이 들어 5시부터 잠이 깬 나는 차라리 계단에 앉아 나만의 아침 시간을 가지곤 했다가, 이제는 아예 호텔 셔터문이 열리는 시간에 맞춰 일어나..
호치민 여행 | 렉스 호텔 - Rex Hotel | 베트남 과일 스무디 - 신또(Sinh tố) | 반 미 가(Banh Mi Ga) - 치킨 바게트 샌드위치 호치민 시립 미술관(Ho Chi Minh Museum of Fine Arts)을 나와서 길을 걸었다. 미술관을 다녀오니 베트남에 대한 새로운 시선이 생겨남을 느낀다. 베트남 중에서도 과거 사이공(Saigon)이라 불렸던 이 도시 속에서 어떤 경제와 문화, 사회가 형성되어 있는가 찬찬히 생각해보게 된다. . . 무작정 동 코이(Dong Khoi area) 쪽으로 걷다가 렉스 호텔(Rex Hotel)에 들어가봤다. 이 호텔 바로 앞에서는 현재 일본 JICA(자이카)의 ODA로 도시철도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호텔의 외관은 잘 볼수가 없다. 이 호텔의 ..
호치민 시립 미술관 - Ho Chi Minh City Museum of Fine Art | 베트남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공부의 산실 서민들의 삶. 베트남의 전쟁 이후의 도시 모습. 민간인들과 어울리는 군인들. 게릴라 전투를 준비하는 군인들. 전쟁 당시 표어 포스터들. 이 포스터들은 실제로 국민들에게 상당한 힘을 주었다고 한다. 강인한 표정의 곡식 베는 여성. 베트남 회화를 통해 참 강인해보이는 베트남의 여성상을 본다. (베트남 또한 모계사회임) 전쟁을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 . . 박물관 1층에는 어린이들의 미술 교실도 있다. 미술대회에서 당선된 아이들의 작품들. 밝은 색채를 통해 베트남 교육이 어떠한지, 베트남 어린이들의 정서가 어떤지를 짐작해본다. Reunification Day 때 아이들이..
호치민 벤탄 시장 점심 - Cơm tấm (껌 땀) | 호치민 시립 미술관 - Ho Chi Minh City Museum of Fine Arts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나와서 어제의 도미토리 호스텔로 다시 짐을 옮겼다. 호스텔은 가족과 그의 친척들이 함께 운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직원들은 매일 아침 신상 앞에 향을 피우고 각종 차와 과일을 바치며 기도를 한다. . . 편의점. 캄보디아에서도 많이 볼 수 있었던 우유 브랜드들이 눈에 띈다. 그간 캄보디아는 우유와 유제품을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었는데, 베트남 우유 회사인 비나밀크(VINAMILK)는 2013년 캄보디아 최초로 프놈펜특별경제구역(PPSEZ) 내의 2.7헥타르 대지에 우유 공장을 건설하여 우유와 요거트, 고온살균 우유인 UHT우유를 생산하게 ..
호치민 여행 - 북적북적 호치민 시장 구경과 간단한 아침식사 Good Morning~ HCMC (Ho Chi Minh CIty)~!! 나는 간밤에 무척 춥게 잤다. 에어컨이 켜져 있는데 리모콘이 고장난 것이었다.. 방에 있는 전기를 모두 차단해도 에어컨만은 꺼지지를 않아서 추위에 떨며 어렵게 잤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에어컨 스위치가 다른 곳에 붙어있던 것이 아닌가... 나는 한기를 떨칠 겸 얼른 밖으로 나갔다. 오히려 복도가 따뜻해~ 이 호텔은 조식이 없는 호텔이므로 일단 밖에 나가보기로 했다. . . 나는 호텔 근처 골목으로 들어갔다. 골목 풍경이 꼭 새마을운동이 일어나던 우리나라 1970년대 골목 같다고 해야하나... 나는 그 시절을 경험해보지도 않았는데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호치민 여행 | 반 미 바게트 샌드위치 전문점 - BMV : Banh Mi Viet 반 미 비엣 | 밤의 호치민 시내 풍경 (대학,학원,병원,약국,성당,편의점,반찬가게, 호텔 등등) 동 코이 지역(Dong Khoi Area)과 팜 응우 라오(Pham Ngu Lao) 인근 산책을 마치고 잠시 호텔로 돌아왔다. 싱글룸을 잡았으니 혼자 있는 공간, 이 시간을 만끽해야 하는데 오늘따라 호치민 시 보는 매력에 푹 빠져서 너무 밖에 오래 있었다. 저녁 먹기 전에 잠시 호텔에 들렀다. fan room 가격으로 에어컨 룸을 얻어 기뻤다. 무엇보다 방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왜 마음에 들었을까... 아주 fancy하진 않지만, 가구도, 텔레비전도 비록 오래되어 보이긴 했지만 깨끗하게 청소해놓고 벽지도 꽃벽지에, 꽃병에, ..
호치민 여행 | 동 코이 지역 - Dong Khoi Area | 팜 응우 라오 거리 - Pham Ngu Lao | 스티브 맥커리 - 못다한 이야기 (Steve McCurry Untold: The Stories Behind the Photographs) Majestic Hotel(호치민 마제스틱 호텔)을 나와서 주변을 거닐었다. 이곳은 강변 가에 위치한 Dong Khoi Area(동 코이 지역)으로 각종 fancy한 고급 부티크 상점, 레스토랑, 호텔 등이 모여있는 곳이다. 호치민 시에서 많이 볼 수 있는 TRUNG NGUYEN COFFEE(쭝 응우옌 커피) 카페. 여행사들도 참 많다. 아시아 나라에서 더욱 이국적으로 느껴지는 유럽풍의 건축물들. 고급 실크 자수 전문점. 저 안의 화려한 꽃에 눈길이 갔다...
베트남 여행 3-4 | 호치민 마제스틱 호텔 - Hotel Majestic Saigon 강가에 위치한 Majestic Hotel(마제스틱 호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있는 호텔 입구. 궁금해서 들어가보니 호치민 마제스틱 호텔은 1925년에 문을 연 유서 깊은 호텔. 바로 이 날 호텔에서 무슨 행사가 있었나보다. 베트남어 lễ hội는 축제, 향연이라는 뜻이다. 스테인드 글라스가 이 호텔의 유서 깊음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 같다. 로비 라운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장식은 사람들로 하여금 다가오는 연말 축제에 대한 기대감과 설레임을 갖게 한다. 종교, 문화, 인종, 사상, 사회가 달라도 전세계인이 하나 되어 즐기는 크리스마스. 예수 그리스도의 영향력은 이렇게나 크다. 호치민 시, 사이공을 떠올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