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그 - 페르 귄트 모음곡 제1곡의 1번 아침의 기분 | Edvard Grieg - Peer Gynt Suite No.1 Op.46 Morning Mood | 익숙하지만 새삼스레 아름다운 명곡 오늘 아침은, 차(Tea) : Mlesna - RUHUNU(low grown) B.O.P.1 Tea (믈레즈나이 루후누 브로큰 오렌지 페코 원) 그리고, 음악 : Edward Grieg - Peer Gynt Suite No.1 Op.46 "Morning Mood"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1번 "아침의 기분") Edward Grieg(에드워드 그리그)의 페르 귄트 모음곡은, 그리그가 그의 친구 Henrik Ibsen(헨리크 입센)의 희극 에 쓸 극 음악으로 작곡한 음악이다. 그리그의 페르 귄트 모음곡 제1모음곡..
Good Morning! 오늘 아침 차는 LUMBINI Tea Valley(룸비니 티 밸리)의 DALU(달루) 시리즈 중, Ceylon FBOPF EX SP(실론 플라워리 브로큰 오렌지 페코 팬닝스 엑스트라 스페셜) 찻잎에서는 Ranra Tea(란라 티)의 UVA Pekoe(우바 페코)에서 나는 장미 비슷한 향긋한 향이 나고 골든 팁스들이 많이 섞여있는데 수색이 무척 붉고 예쁘다. 사진으로는 표현 불가.. 8개 이상 상을 받은 차라고 하는데 맛이 달콤하고 괜찮다. 찻잎이 굵직굵직, 잘 말려있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 처음 우리면 수색이 이렇게 노란빛을 띤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오래 우려낼수록 수색을 더욱 짙어진다. 햇빛에 비취는 홍차가 영롱하기만 하다. 아침에 차와 함께 이 여유 있는 이 시간을 사랑한다..
오늘 아침 차 - Mlesna(믈레즈나)의 Kandy Flowery B.O.P(캔디 플라워리 브로큰 오렌지 페코) 해발 약 500m의 스리랑카 Kandy(캔디) 지역의 mid grown tea. 이 지역의 차가 특유의 기후로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찻잎을 살펴보니 붉은 빛이 감도는 찻잎과 초록빛 찻잎이 섞여있어 좀 특이하네 싶었다. 차를 우리니 붉은 찻잎들 사이로 초록 찻잎들이 자태를 뽐낸다. 맛은 응? 싶을 정도로 아주 순둥순둥 순둥이. 홍차니까 수렴성 있긴 있는데 처음에는 홍차 맞나 싶을 정도로 별다른 특색이 느껴지지 않다가, 찻물이 조금 식으니 특유의 녹차 비슷한 맛이 나기도 했다. afternoon tea로, milk tea로 좋다고 씌여있지만 상대적으로 어린 잎들이 블렌딩되어 홍차의 쨍한 맛을 ..
오늘 아침 차는 인도 북동부 아쌈(Assam) 지역의 CTC(Crush, Tear, Curl) Tea 물을 붓자 동글동글 찻잎들이 점핑하며 떠다니다가 물을 머금으며 가라앉아 찻잎의 향, 색, 맛을 뿜어내고 있는 중. 이 차는 사실 straight보다도 milk tea에 어울리는 다소 강한 맛의 차이다. 근데 난 우유 비린내를 안좋아해서 물 넉넉히 넣고 연하게 연하게 스트레이트로~ CTC 공법으로 만들어진 찻잎은 whole leaf 형태가 아닌 잘려진 자잘한 형태이므로 단시간에 차의 맛을 빠르고 강하게 뽑아내기에 적합하다. 인도에서는 인도식 밀크티인 Chai(짜이)를 만들 때 이 형태의 차를 많이 쓴다. 한마디로 인도에서 대중적인 찻잎 형태인 CTC. 좋은 양질의 whole leaf은 대부분 수출된다. 인..
밤 11시. 후카무시 차(深蒸し茶, Fukamushi sencha) - Japanese Deep Steamed Green tea 낮엔 커피를 마시고 낮잠을 자느라 티타임을 놓쳐서 밤에 가지는 티타임. 밤이니까 홍차는 부담이고 일본 후카무시 차를 꺼냈다. 향긋하니 맛있다😌🌿 귀한 차라면서 지인이 주신 차인데, 어떤 분은 몸이 아플 때마다 수시로 이 차를 마시면 좋다고 하신단다. 맛이 살짝 깊어지자 약간의 속쓰림이 있을까 말까 위태위태한데 사실 빈 속에 마시기보다 식후에 마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겁도 없이 부주의하게 원목책상에서 뜨거운 차를 붓다가 흘려서 결국 테이블에 하얀색 water mark가 남았다. 별다른 사고 안치고 매사에 차분하고 조심성 있던 나였는데 평생 안 치던 사고들을 요즘 몰아서 치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 교향시 돈키호테 | Richard Strauss - Don Quixote Op.35 | 눈 앞에 세르반테스의 소설이 펼쳐지는 것만 같은 표제 음악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소설 읽으면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듣기. Miguel de Cervantes + Richard Strauss, Tone Poem 서주와 주제, 10개의 변주와 마지막 피날레로 구성된 45분 동안의 대곡인데, 굉장히 소설의 장면을 잘 그래픽화한 교향시로 유명하다. 양떼의 습격이라던지 돈키호테의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들을 여러 악기들을 사용하여 잘 표현하고 있어서 음악을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돈키호테 소설의 장면들을 떠올리고 상상해보게 된다. 45분 동안의 긴 음악 중 내용에 상관없이 난 영상의 이 부분, Var..
멘델스존 - 한여름 밤의 꿈 | Felix Mendelssohn - A MidSummer Night’s Dream | 셰익스피어 희극을 바탕으로 작곡한 낭만 작품 셰익스피어의 읽다가, 멘델스존이 이 희극을 읽고 감명받아 작곡한 '한여름밤의 꿈' 감상하기. Felix Mendelssohn - A MidSummer Night's Dream Op.61, Act IV, Wedding March 익히 들어 알고 있는 곡이어서 식상하기까지 한 이 곡이었는데 오늘은 풍성한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참 좋다. 그렇지만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금관 악기는 오케스트라에서 진짜 힘든 악기인 듯, 처음부터 음정 약간 비껴가고 박자 안에 들어오려고 급한 티가 막 난다. 진짜 완벽한 음정으로 연주하는 사람들 리스펙트 해주어야 한다ㅠ...
Amazon(아마존) vs Walmart(월마트)의 인도 Flipkart(플립카르트) 인수 경쟁 결국 Walmart의 승리!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Flipkart(플립카르트)가 미국의 거대 유통기업인 Walmart에게 75%의 지분을 팔기로 결정함에 따라, Walmart(월마트)는 150억달러(약 16조 2천억원)에 Flipkart를 인수하게 되었다. 여기에는 Google(구글)의 모기업인 Alphabet(알파벳)도 일부 동참한다. (여담이지만 참고로 인도 출신 Sundar Pichai가 Google의 CEO가 된 이래로 Google은 계속적인 성장가도에 있고(AI는 이제 기본 상식이 되고 있고, Youtube가 국내 동영상 시장도 집어삼키고 있지 않은가.) 그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최고 연봉을 ..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1번 - Rachmaninoff Piano Concerto No.1 in f sharp minor Op.1 오래간만에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1번. 아침부터 아쉬케나지의 연주에 폭풍 감동ㅠ.ㅜ 아쉬케나지 아저씨 왜 이렇게 잘 연주하는 건지ㅠ.ㅜ (지금은 올해 딱 80세 할아버지지만 연주 당시 1986년은 40대 후반 나이) 지휘자 하이팅크와 암스테르담 로얄 콘세르트헤보우 오케스트라는 워낙 말이 필요없는 훌륭함 그 자체인데 여기에 아쉬케나지의 피아노 연주라니!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은 2,3번이 제일 유명하지만 1,4번도 정말정말 아름답고 좋다. 피아노 앞에 앉아있지 않는 시간에는 음반을 듣는 것만으로도 음색, 테크닉, 힘, 곡 분석, 음악적 아이디어들을 상당히 많이 배..
인도의 망고 시즌! MANGO SEASON INDIA! 인도의 여름인 4~5월은 망고 가장 무르익는 최대 시즌이다. 세계 망고 생산량 1위, 전세계 망고 생산량의 40%를 넘게 차지하는 망고 대국인도는 망고 종류만 1000여 종이 넘는 망고 천국이다. 이런 인도에서 망고가 제일 잘 익었다는 것은 그만큼 인도가 가장 뜨거운 시기라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요즘 오후마다 비가 와서 과일 맛이 다소 떨어진건지 주요 hypermarket(more. 같은 대형 슈퍼마켓)에서는 망고를 잘 안 취급하다가 이제서야 본격 공급. 이제서야 좀 먹을만한 빛과 달콤한 향이 감돈다. 망고의 여왕 Alphonso mango(알폰소 망고)가 역시 제일 값비싸고 대부분이 수출로 빠지기에 물량이 적다. 위의 사진 망고들 속 박스 포장된..
Mlesna(믈레즈나)의 Passion Fruit Tea(패션 프룻 티) with 🎶Johann Sebastian Bach_Cantata No.42 Sinfonia 차 홀짝홀짝 마시며 J.S.Bach 듣기. 첫 시작이 꼭 Handel Messiah의 'Hallelujah' 를 닮았는데 다르게 전개되는 낯설음 ㅎㅎ 하지만 첫 시작의 느낌이 정말 좋다. Passion fruit(패션 프룻)은 신 맛이 있어서 신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잘 먹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음료로 만들어 먹어도 참 좋다. 갑자기 손님이 찾아왔을 때 참 요긴하고 근사한 Passion fruit juice. 그런데 이 과일이 없더라도 음료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차를 활용하는 것. Mlesna(믈레즈나)의 Summ..
LUMBINI Tea Valley(룸비니 티 밸리)의 DALU(달루) 시리즈 중 Golden Tips(골든 팁스) 스리랑카 LUMBINI 매장에서 가장 맛있게 마셨던 Golden tips인데 Silver tips보다도 더 맛이 좋았다고 느껴졌던만큼 차들 중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했다. 그런데 집에 와서 개봉해보니 Silver tips보다도 향과 맛이 덜하다. 물론 여전히 맛있긴 하지만, Silver tips의 강한 청포도향이 너무나도 압도적이었기에 이 Golden tips는 오히려 인상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물론 차는 우려낼 때의 공간의 기온과 물의 온도, 우려내는 시간, 다구 등 여러 조건 속에서 그 맛과 향이 천차만별 달라지는 것이지만, 오늘 우려낸 차는 향과 맛이 약하게 느껴진다. 달콤하고 맛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