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중국 - 두 거대 대륙의 역사적인 만남 | Two leaders' informal summit in Wuhan, China 역사적인 2018년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던 어제, 같은 날짜에 거대 인구를 품고 있는 인도와 중국 - 두 대륙의 정상이 비공식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어떤 결과를 도출해내기보다도, 오래전부터 영토 분쟁(특히 작년 6월에 인도-중국 간 히말라야 Doklam의 국경지대에 73일간 양국 군사 대치. 전쟁 나는줄 알았다.)으로 갈등 관계에 있었던 양국의 관계를 개선하고 오해를 풀어내는 회담으로써의 의미가 있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지만, 사실상 중국은 미국의 무역, 경제 제제에 대비하기 위하여 인도와 손을 잡아야하고, 인도 총리는 중국과 적극 교류하고 있는 파키스탄을 견제하는 동시에..
2018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 (2018년 4월 27일) 오늘은 남북한, 세계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날! Kim Jong-un has the first North Korea leader to set foot in South Korea by crossing the military line that has devided the peninsula since the end of the Korean war in 1953. BBC NEWS South Korea, April 27, 2018 필요한 자료가 있어 블로그 뒤적뒤적 해보다가 발견한 6년 전 기록 캄보디아 프놈펜의 평양 랭면관 오늘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 중 하나였던 평양랭면을 기념으로 드시는 분들도 많으시던데, 나도 마침 캄보디아에 있는 북한식당인 '평양 랭..
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 Max Bruch - Violin Concerto No.1 in g minor Op.26 Scottish Fantasy(스코틀랜드 환상곡)와 더불어 Max Bruch(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곡들을 정말 좋아한다. 약간 차이코프스키 냄새도 풍기는 풍성한 오케스트레이션이 마음에 들고 바이올린의 선율 역시 참 아름답다. 듣고 있다보면 왠지 모르게 위로받는 따뜻한 느낌, 희망적이 느낌이 많이 나는 브루흐의 곡들. 연주자는 1990년대 사라 장(Sarah Chang), 안네 소피 무터(Anne-Sophie Mutter)와 더불어 3대 바이올리니스트로 조명받았던 소넨버그(Nadja Salerno Sonnenberg). 일찍이 재능을 인정받고 EMI의 전적인 지원과 매스 미디..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 | Brahms Piano Concerto No.2 | 에밀 길렐스(Emil Gilels) 연주 - 연주 해석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연주자 토요일 오후 3시. 오래간만에 Brahms Piano concerto no.2 Op.83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이 눈에 들어와서 1악장 감상. (피아노의 파워풀한 소리가 먼저 나와 혹시 깜짝 놀라실지도 모르니, 재생 시 참고해 주세요!) 위의 연주는 Emil Gilels(에밀 길렐스)가 1958년 Fritz Reiner(프리츠 라이너)의 지휘로 Chicago Symphony Orchestra(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연주한 버전인데, 100%는 아니지만 제일 마음에 와닿는 음반. 다만, 1950년대 당시 피아노 음정 주파수가 44..
인도 영화 - 라지 Raazi(Willing, 2018) OST 중, 'Ae Watan(애 와탄, oh country)' - Arijit Singh(아리짓 싱) 노래 다음달 5월 11일 미국 첫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인도 영화 의 OST의 4곡이 어제 공개되었다. 이 곡은 그 중 감미로운 목소리의 소유자, Arijit Singh(아리짓 싱)이 부른 'Ae Watan'이라는 노래. 역시 무슬림 가수인데 진짜 노래를 잘 한다😍 Atif Aslam(아티프 아슬람)이 카리스마 있고 남자남자한 시원한 목소리라면 Arijit Singh(아리짓 싱)은 감미로운 꿀 떨어지는 보이스. 개인적인 취향은 사실 시원한 카리스마의 Atif Aslam이 더 좋은데(시상식 무대 위에서 바지 주머니에 한 손찔러넣고 노래부르는 멋짐 폭..
좋아하는 인도영화 - Rustom(루스톰, 2016) OST 중 Tere Sang Yaara(떼레 상그 야라) 좋아하는 가수 Atif Aslam(아티프 아슬람)이 부른 노래인데 힌두들도 노래를 참 잘하지만 무슬림들은 기본적으로 목청이 트인 것인지 노래를 정말 기가 막히게 잘한다. Tere Sang Yaara(तेरे संग यारा ; 떼레 상그 야라)는 'with you, my love' 라는 뜻. 이 영화는 해군 루스톰이 아내의 불륜에 분노하여 불륜 상대를 총으로 쏴서 죽인 뒤 경찰에 제 발로 찾아가 스스로 자수하는 극단적 사건으로 출발하는 듯 하지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어떤 사연들 속에 불륜이 이루어진 것인지가 정의와 함께 밝혀지는 영화이다. 주인공 루스톰은 아내의 외도 사실에 아내의 얼굴도 ..
Tavalon(타바론)의 GENMAICHA(겐마이차) 기온이 올라가는 요즘, 차를 자주 냉침해서 마신다. 언제나 어떤 종류든지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는 타바론의 차들. 뾰족뾰족한 그린티에 구운 현미가 믹스되어 있는데 한마디로 현미녹차. 적은 양의 물에 고농도로 차를 우려내는데, 티백의 찻잎들이 물을 머금고 점점점 통통해지지만 찻잎들이 점핑하지 못하고 티백 안에 갇혀있는 것이 안타깝다. 잎도 질 좋은 찻잎 같은데 티백 안에 들어있는 것이 아까워서 티백을 뜯어 점핑시킬까 하다가 냉침으로 마실 것임으로 그냥 우렸다. 내가 좋아하는 녹차 특유의 파우더리한 향과 맛, 그리고 구운 쌀의 구수함이 잘 조화되는 맛있는 겐마이차. 카메라에 여리여리한 실제의 예쁜 노란 연둣빛 수색이 영 안 잡혀서 아쉽다. 하지만 여름날 냉..
인도 영화 - Dangal (당갈 "Wrestling Competition" 2016) 인도는 물론 북미와 중국에서 비할리우드 영화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세운 영화 의 한국 개봉이 9일 앞으로 다가왔다. 4월 25일 수요일 개봉인데, 생각해보니 매월 마지막 주 서울의 '문화가 있는 날'에 개봉하는 것은 우연일까 전략일까. Dangal(दंगल; 당갈)은 레슬링 경기를 뜻하는 힌디어. 이 영화는 한국에서 와 로 이미 잘 알려진 인도배우 Aamir Khan(아미르 칸)이 직접 제작, 출연한 영화로, 젊은 시절 레슬러로써의 금메달 꿈을 이루지 못한 Mahavir Singh이 자신의 두 딸인 Geeta와 Babita를 통해 이룬 실화에 기반하고 있다. 아미르 칸은 사회 문제에 굉장히 책임 의식이 강한 배우로 ..
자동차가 씽씽- 달리는 도로에도 자주 출몰하시어 모든 운전자들을 벌벌 떨게 만드시는 소🐄님. 근데 오늘만큼은 끈도 짧고 묶여있는 것이 참 불쌍해보이는😢 소를 신성시하는 힌두교가 인구의 80%를 차지하는 인도에서는 거리에 소가 출몰하여 교통흐름을 방해한다 하여도 누구 한 명도 불평없이(그만큼 일반적인 일이라는 뜻. 표현이 그렇다 뿐이지 열에 둘~셋은 불평..) 소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지나간다. 혹여 운전하다가 소를 치어 죽게 만들었다면 소 주인에게 소 값을 배상해주어야 하는데 소값이 비싸서 큰 문제가 되므로 운전하다가 갑자기 눈 앞에 등장하는 소에 불평하기보다도 소를 치지 않은 것을 더 다행으로 여기는 인도 사람들. 하지만 소를 두고 소를 신성시하는 힌두교와 소를 기르고 소고기를 먹는 이슬람교 사이..
일요일 오후. 녹차 한 잔과 함께 Hugh Jackman이 부르는 'From Now On' 주인공이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다시 시작하는 의지가 담긴 노래인데 아직 영화는 안봤지만 이미 노래만으로도 폭풍 감동. 휴 잭맨의 "From Now On" 리허설 영상 https://youtu.be/PluaPvhkIMU 코 수술로 노래를 하지 말라는 의사의 말에도 불구하고 OST 연습을 감행하는 열정을 보여준 휴 잭맨(Hugh Jackman)💗 잘 보면 보에 뭔가를 붙이고 있다. 휴 잭맨이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배우였나 정말 놀랍다. 게다가 휴 잭맨의 이렇게 아름답고도 파워풀한 목소리에 컨츄리풍, 합창 코러스의 조화라니💕 음악감독님 존경ㅠ.ㅜ 그리고 코러스 크루들과 함께 현장 분위기가 신나서 나도 덩달아 신나진다..
토요일 오후 - 아주 오래간만에 Jazz 들으면서 그린 Mehendi(메헨디) 그림을 잘 그리고 싶은데 꼭 생각만큼 안되서 답답. 대충대충 쓱쓱- 마음의 여유가 없고 급하게 그린 복잡한 심리가 그림에 그대로 반영😅 원래 Mehendi는 대칭이 맞는 아주 정확하고도 과학적인 그림인데 어휴 이건 free style이라고 해야돼 뭐라고 해야돼😂 그림을 그리면서 든 생각은 난 차라리 공부나 음악이 더 쉽다는 것ㅠ.ㅜ 미술은 진짜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깨달음이 깊이 오지만.. 그럼에도 문구점 가면 여전히 색연필, 물감, 파스텔, 붓펜 등 미술도구 구경하는 것이 제일 재밌다😜 잘하고 싶고 즐기고 싶은데 음악과는 달리 미술은 본능적으로는 잘 안 나오고 방법을 모르는 것이 문제. (방법을 모르면 배우면 되지, 뭐..
게임 문명 6 (Sid Meier's Civilization VI) 메인 테마 - Sogno di Volare(The Dream of Flight, 하늘을 나는 꿈) 게임 음악 최초로 그래미상을 받은 Christopher TIn(크리스토퍼 틴)이 의 메인곡으로 작곡한 "Sogno di Volare" https://youtu.be/WQYN2P3E06s Sogno di Volare는 다양한 악기로 풍부한 음색을 표현하고 여기에 합창 코러스까지 더해진 멋진 음악이다. 음악의 장르는 퓨전 클래식, 또는 클래식의 현대적 창작.. 정도라고 할 수 있다.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