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행 4-2 | 루앙 프라방 여행 -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도시 | 메콩강변 | 조마 카페 Joma Cafe | 책 교환 Book exchage | 루앙 프라방 나이트 마켓 화려한 도시 중심을 약간 벗어나니 이렇게 서민들이 모여사는 곳들이 있다. 집들을 보아하니 기본 골격만 시멘트로 하고 벽은 palm leaf 등의 자연 재료들로 짜서 감싼 뒤 지붕은 슬레이트로 얹은 곳이 많았다. 어린 파파야 나무가 이곳에 씩씩하게 서 있다. 해가 많이 기울어진 이 무렵의 빛과 함께 서민들의 삶 풍경이 참으로 정겹고 푸근하게 다가왔다. 골목에서 아이들은 막대기를 들고 칼싸움을 하고 있다. 아주 fancy한 장난감이 없다 할지라도 아이들은 있는 것을 활용해서 참으로 잘 노는 창의적인 존재이다. 타마린(Tamari..
루앙 프라방 여행 (Luang Prabang)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마을 | 불교 사원, 학교 등 산책하며 구석구석 루앙 프라방 구경 루앙 프라방(Luang Prabang)에서의 아침이 밝았다. 그 어느 때보다도 푹 자고 일어나 발코니 문을 열어보니... 쏟아지는 햇살. 있는 창문을 다 활짝 열어 오전의 따뜻한 햇살을 마음껏 만끽해본다. 행복해라! > o < ♡ !!! 숙소 정말 잘 잡았다. 이 숙소는 절대로 유명해지지 않고 나만의 secret place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길 정도로 이곳이 정말로 마음에 든다. 옆 방의 발코니가 붙어 있어 이웃 여행객과도 발코니 인사가 가능. ㅎㅎ 발코니에 앉아 책을 읽으며 아침 햇살을 만끽했다. 루앙 프라방은 해가 지면 기온이 많이 차가워지는데 아침에는 ..
라오스 여행 3 | 비엔티안 - 루앙 프라방 가는 길 | 루앙 프라방 나이트 마켓 - 야시장 | 라오스 마사지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Vientiane)의 아침. 비엔티안은 자전거 여행하기 좋은 도시라 여행자들에게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호텔, 게스트 하우스들이 많다. 나는 라오스의 수도의 비엔티안과 더불어 라오스에 왔다면 꼭 가보아야 하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Unesco World Heritage)로 지정되어있는 루앙 프라방(Luang Prabang)이라는 도시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비엔티안에서 루앙 프라방까지는 대부분이 구불구불한 산악 지형으로 소요 시간은 대략 8~10시간이라고 했다. 그곳까지는 VIP 버스, 또는 밴(Van)으로 이동을 할 수 있는데, 나는 비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
비엔티안 여행 - Vientiane | 비엔티안 문화 경제 흐름 | 프랑스 문화원 | 시장 - 라오스 로컬 음식 | 불교 사원 | KOICA 코이카 - 비엔티안 메콩강변 정비 사업 Presidential palace에서 Patuxai 쪽 방향으로 걷다 보면 왼편에 French Institute(프랑스 문화원)가 있다. 독일도 그렇고, 프랑스도 그렇고... 이런 문화 외교 사업을 참으로 잘 하는 것 같다. French Institute(프랑스 문화원)를 방문해 보기로 했다. 시대의 필요와 흐름에 맞게 전자기기와 웹을 통한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잘 갖춰놓고 있는 모습이다. 각종 광고와 영화 상영 등의 문화 소식이 한가득이다. 문화원 복도. 강의실 내부. 소그룹 강의가 주로 이루어지는 것 같다. 영화를 통한 언..
비엔티안 여행 - Vientiane | 비엔티안의 사회, 문화, 경제 흐름 | 비엔티안을 두루두루 보고 느끼고 체험한 날 아침이 밝았다. 내가 묵고 있는 호스텔은 male/female mixed dormitory이다. 한마디로 옆 침대나 위/아래로 어떤 여행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방의 분위기와 쾌적함의 정도, 소음의 정도가 달라진다. 다행히도 옆 침대에 서양 여성이 누워 있어서 나는 아주 잠을 편안하게 잘 수 있었다. 이 호스텔은 새로 생긴 지 한 달도 채 안 되어 매트도 새것, 모든 것이 새것이었다. 게다가 베드 시트와 베개 커버를 매일 갈아주어 쾌적하게 지낼 수 있다. 그러나 hot shower 가능하다고 프로모션하고 있는 광고판과는 달리 샤워실의 물은 차갑거나 미지근했고(아마도 그 'hot'이라는 개..
비엔티안 여행 - Vientiane | 사바이디 라오스 - 첫 라오스 음식 - 비엔티안 시내 산책 - 시장, 쇼핑몰, 대학교, 불교 사원 등 안정된 숙소로 이동도 했겠다, 마음이 편안해진 나는 다시 아침밥을 먹으러 밖으로 나왔다. 나는 fancy 한 고급 레스토랑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로컬 식당을 찾고 싶었다. 유럽식 크라상으로 그 유명하다는 Scandinavian bakery를 찾아가 볼까도 싶었는데 아직 비엔티안(Vientiane) 지리에 익숙하지 않아 발길 닿는 대로 걸어 로컬 식당을 발견하면 먹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라오스는 생각보다 아침이 많이 늦는 것 같았다. 아침 6시, 7시가 되도록 문을 연 식당들이 많이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러다가 숙소에서 얼마 멀지 않은 거리에서 꽤 괜찮은 로컬 ..
라오스 여행 1-1 | 비엔티안 Vientiane | 드디어 라오스에 도착 | 너무 추웠던 라오스의 1월 새벽 베트남ㅡ라오스 간 국경을 넘어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Vientiane; 현지 사람들은 '위앙 짠(Wiang Chan)'으로 부름)으로 달려가는 중. 내가 몸을 싣고 타고 가는 이 sleeping bus는 의자를 뒤로 젖힐 수 있어 편안하게 누울 수 있었다. 버스가 좀 흔들리는 것이 흠이긴 하지만 그래도 베개 베고 포근한 담요 덮고 누울 수 있는 데다가 TV 스크린도 여러 개이니 밤이라서 바깥 풍경이 안 보여 지루해질 법도 한 시간이 사람들을 웃게 하는 베트남/태국 코미디와 할리우드 영화의 엔터테인먼트 시간으로 변하였다. 그런데 하나 신기했던 점은 태국 코미디를 보고 베트남 사람들이 웃는다는 것이..
반달 모양의 인도 축제 음식 | 구지아(구지야) - Gujia(Gujiya) 또는 쿠두무(Kudumu) 새해가 되었으니 특별한 요리를 만들어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 여러 가지 요리를 생각하다가 갑자기 떠오른 것이 바로 2010년 남인도에서 먹었던 소위 'half moon(하프 문)'이라 불렀던 음식 : 구지아Gujia - 또는 구지야(Gujiya) 이 음식은 안에 부드럽고 달달한 bean paste(콩은 toor dal)가 들어있는 음식으로, 주로 축제 때 먹는 음식이라고 한다. 달달함의 주 성분은 Jaggery('재거리'라 불리는 인도 비정제 설탕이다. 그런데 이 음식을 막상 검색을 해보니 이름이 참으로 다양하다.. 지역마다 다른건가..? 종교마다 다른건가..? 남인도 AP주(Andhra P..
베트남 여행 51 | 베트남 후에(Hue) - 라오스 라오 바오(Lao Bao) 국경 넘기 - 버스로 국경 넘기 | 드디어 베트남에서 라오스로 이동 12월~1월은 동남아시아 기온이 가장 내려가는 시기이다. 베트남의 중부 도시 후에(Hue)도 생각보다 꽤 쌀쌀한 날씨여서 나는 어제 저녁에 구입한 Northface 점퍼를 입고 모자까지 푹 눌러쓰고 종아리까지 오는 두툼한 양말도 신고 이불을 얼굴까지 끌어올려 제발 간밤에 춥지 않길 기대하며 잤다. 나는 어제 저녁 베트남을 떠나기 직전 마지막으로 ATM에서 현금 인출하여 베트남에서 마지막 쇼핑을 했다. 그것은 안에 두툼한 속 점퍼까지 이중으로 있는 Northface 점퍼였다. 베트남은 Northface의 생산지여서 그런지 이 점퍼가 무척 저렴했다. 후에(Hue..
후에 여행 - Hue |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날 | 분 보 후에 - Bun Bo Hue 쌀국수 | 후에 로컬 마켓 | 후에 황궁 Imperial Enclosure 나는 간밤을 뜬 눈으로 지새웠다. 호텔 방이 생각보다 꽤 추웠기 때문이었다. 나는 십자수를 하면서 심심한 손을 달래고, 중요 강의를 들으면서 심심한 귀를 달래며 아침이 오기를 기다렸다. 그러고는 어느 정도 날이 밝자 여행자 거리 쪽으로 가서 호스텔이나 괜찮은 호텔방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이제 예상대로라면 이 베트남의 후에(Hue)에서는 하루 정도만 더 머물고 내일은 라오스(Laos)로 넘어갈 참이었다. 그랬기에 나는 굳이 훌륭한 호텔이 필요하진 않았다. 그런데 호스텔은 거의 다 꽉 찼고, 웬만한 호텔들은 값이 비쌌다.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는데..
네슬레(Nestle)가 만든 매기 라면(Maggi Instatnt Noodle), 인도에서 '납 라면' 파동 지난 4월 말경 세계적 식품기업 네슬레(Nestle)가 만든 매기 라면(Maggi Instant Noodle)에서 허용치의 최대 7배에 달하는 납이 검출됨에 따라 납 라면 파동이 일파만파 확산되더니 결국 매기 라면 판매가 중단되었다. 네슬레는 1912년 The Nestle Anglo-Swiss Condensed Milk Company(Export)로 인도에 첫 발을 대딛었으며, 1980년대 네슬레 인디아(Nestle India)를 설립하여 '매기(Maggi)' 브랜드로 인도인들의 전 국민적 사랑을 받아오며 지난해 인도 라면 시장의 60%를 점유한 바 있다. Nestle should stop mis..
베트남 여행 49 | 후에 Hue | 고대 도시 후에 도착 | 후에 풍경들 | 유서 깊은 호텔을 구경 오늘은 호이안(Hoi An)을 떠나 후에(Hue, 또는 회)로 떠나는 날. 아침 시장에 가서 바게트를 샀다. 하나에 5,000 VND. 무척이나 저렴하다. 여행용으로 구비한 과도로 바게트 중간을 갈라 땅콩버터와 바나나를 끼워 넣으면, 여기에 매콤한 코코넛+칠리소스로 풍미를 주면 훌륭한 한 끼 식사 완성. 한편, 호텔 주인은 그릇, 찻잔을 수집하는 고급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 이 진열장 문은 아무나 함부로 열지 못하도록 꽁꽁 묶여 있었다. 일본 찻잔도 보이고... 중국풍의 찻잔들도 보인다. 로비에도 그녀가 수집한 도자기들이 진열되어 있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호텔이라 약간은 어수선하긴 하지만 주인은 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