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벵갈루루 생활 기록 오늘도 꽃 구경 삼매경 꼭 사막에 사는 다육 식물같이 생겼다. 클래식하게 예쁜 분홍 꽃. 수수한 보라 꽃. 흐린 날에도 화사한 진분홍 꽃. 향이 좋은 프란지파니 꽃. 꼭 바닷가 근처에 사는 식물처럼 잎은 통통 수분을 가득 머금고 있고, 키는 작지만 양 옆으로 넓게넓게 번식해나가는 모양이 참 아름답다. 날은 흐렸지만 저녁 하늘이 매우 아름다웠다💕 집 앞에 커다란 Mango Tree. 아직 덜 더워서 망고들이 아직 크기도 작고 연초록색. 잡아보고 싶었으나 너~~무 높아서 손에는 안닿아용~ 손에 닿게 자란다면 초록 망고도 맛있으니까 벌써 망고들이 남아나질 않았겠지😂 아름다운 저녁이었어요😊 매일 저녁 노을 삼매경에 이어 매일밤 별 삼매경. 해가 지고 밤이 오고 또 다시 해가 뜨고... ..
인도 벵갈루루 생활 기록 최고의 휴식시간.. ! 뭔가 머리가 상쾌해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이다. 근데 난이도가 미디움인데 5분이나 걸렸.. 머리에 렉이 걸린 느낌이다😅 난 오늘 이 음악이 참~ 좋았어요💕😊 뭔가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음악. Une Symphonie Imaginaire by Jean-Philippe Rameau. Jean-Philippe Rameau의 음악을 좋아하고 French Baroque music을 좋아하는데 이 음반 참 좋다. 사운드도 참 다채롭고 듣는 내내 흥미진진. 스피커에 귀 쫑끗, 완전 초집중해서 들어보았는데 Les Musiciens du Louvre의 호흡이 정말 기가 막히다. 어떻게 이 긴박한 템포에서 한 호흡으로 갈수가 있는걸까🤔 진짜 숨도 똑같이 쉬어야지만 가..
인도 벵갈루루 생활 기록 너무나도 아름다운 꽃. 그런데 인스타에만 올리면 톤 다운되요😢 색감을 그대로 못살려 올리니 너무나 안타까워요.. 하늘과 구름과 햇빛과 나무와 꽃💕 볼 때마다 너무 신기해요. 어떻게 이렇게 생겼는지. 이 곁을 지날 때 바람이 솨아- 불면 은은하게 기분좋은 향기가 나서 가던 발걸음이 멈춰져요😊 매일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아름다운 풍경. 매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을만큼 인도에서의 풍경들은 내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 물병 주머니 보고 정말 감탄했어요. Gardener들이 일하면서 마신다고 들고 다니는 것인데, 감탄하며 사진찍고 있으니, 날씨가 더운데 물을 차갑게 보관하고 싶어서 이렇게 만든거래요~ 정말 인도 사람들 지혜 중 좋은 것들이 참 많아요. 인도. 멋진 풍경. 아고 예뻐라😍 ..
인도 벵갈루루 생활 기록 아.. 정말 너무 멋진 풍경. 인도에 있어도 인도 향수병😢 26. Feb. 2010 그때도 이 풍경이 어찌나 아름다워보이던지... 잠시 차의 열기를 식히려 내린 한 마을, 해지는 풍경과 사람들의 실루엣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8년 전 오늘의 기록 속에서 물씬 밀려오는 향수병 같은 진한 그리움과 행복했던 기억들. 저녁 햇살💕 그림자가 기일쭉해지는 저녁 시간. 그리고 아름다운 햇빛😊 그리고 풀들은 어찌나 잘 자라는지 계속 관리해줘도 스프링클러 물만 닿으면 쑤욱쑤욱 올라온다. 27.March.2019 아침음악 _ Ernst von Dohnányi 의 Sextet, Op.37 오늘은 아침 9시까지 늦잠 좀 자보고 싶었는데 한 새가 창가에서 어찌나 노래를 불러대던지 새 소리에 잠이 깼다...
인도 벵갈루루 생활 기록 밤 요가+운동 마치고 집에 들어오는 길. 오늘은 기운이 좀 빠졌다. 몸보다도 마음의 기운이. 집에 가는 길 길게 펼쳐진 부겐빌레아 꽃들을 바라보는데 문득 who wants to live forever 멜로디가 떠올랐다. 겨울에 한국에서 열풍으로 Queen 음악 한참 듣다가 인도 와서는 한 번도 안들었었는데 갑자기 떠오르다니. Queen 음악은 한번 듣기 시작하면 또 너무 영향을 받을까봐 일부러 안 듣기도 했었던 것인데 오늘만큼은 플레이해봤다. 근데 혼자 밤에 야외에서 들으니 좀 스산... 한국에서는 이 노래가 감동이었는데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이제 너무 들어서 그런지 아님 피곤해서 그런지 오늘 프레디 머큐리의 목소리는 좀 과하게 들려서 자꾸만 볼륨을 줄이게 되었다. 그래도 들어도..
인도 벵갈루루 생활 기록 요런 분홍색 오토릭샤는 처음 봤어요~ 원래 노랑이인데, 분홍이도 은근 예쁘네💕 역시 나는 로컬에 나올 때 살아있음을 느낀다. 인도다... 인도 느낌. 사람들 살아가는 느낌. 그냥 좋다😢 사람들 살아가는, 지극히 평범하고도 일상적인 모습들. 그리고 봄꽃. 너무나도 아름다운 풍경이다. 봄이 왔어요🌸 예쁜 컵 수집. 좋아하는 가게💕 한 번씩 가면 아이디어를 얻고온다. 인도에 대한 근거 없는 편견이 아직도 너무 짙어서 그렇지, 인도에는 훌륭한 사업가도, 제품들도 참 많다. 집에 오셨던 손님 배웅해드리느라고 기사 오기를 기다리는 막간의 시간 동안 우리들을 빼꼼히 쳐다보고 있었던 아기 강아지들🐶 뭐야뭐야~ 거기서 뭐해~ 아가 이리와~ 하면서 살금살금 따라가니 쏜살같이 졸졸졸 통통통 귀여운 ..
인도 벵갈루루 생활기록 잠시 밖에 나갔다가 방에 돌아오니 어린 시절 향수 떠올리게 하는 반가운 음악이 울려퍼지고 있는데, Antonín Dvorák의. Symphony No.9 "From the New World"의 2악장 Largo. 정말 너~~무 좋다!! 하면서 들었다. 힝😢 2악장이 끝나갈 무렵의 그 왠지 편안한 느낌과 고요... 어린 시절 연주 홀에 가면 정면은 스포트라이트로 눈이 부시면서도 객석의 깜깜한 분위기에 쉽사리 잠이 들곤 했었는데 ( - 영화 보면서도 꼭 스르르 잠드는 스타일. 영화관 아닌 집에서 영화를 보면 옆사람 무릎 베개 하고 거의 90% 잠드는데 옆사람은 내 머리 때문에 꼼짝없이 벌서면서 홀로 영화를 외로이 보게 된다 ㅎㅎ 갑자기 생각하니까 웃긴다ㅎㅎ), 아무튼, 2악장의 끝무렵..
인도 벵갈루루 생활 기록 오후의 정원. 어쩜 꽃이 이렇게 작고 또 작은지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게 된다. 약간 잡초(?)같이 나는 풀 같은데, 스프링클러가 돌아가는 물이 많은 부근에 이런 꽃이 많이 생겼다. 나무에서 떨어진 뭔가의 bean 껍질인데 어쩜 이렇게 나선형일까? 역시 자연의 섭리란... 하나님의 지혜가 정말 놀랍다. 올망졸망 귀여운 가지 새싹들. 점점 부피가 커져간다. 너는 비록 내 staff이어도 너와 나는 사람 대 사람으로써 마음을 나누었지.. 순간이었지만, 진실한 마음을 눈빛으로 표정으로 바디 랭귀지로 나누었다는 사실은 너도 나도 부인할 수 없겠지.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지만 우린 힌디, 영어, 한국어.. 세 개 국어로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고.. 네 실력은 한 달여간 정말 몰라보게 늘었..
인도 벵갈루루 생활 기록 꽃 수술을 꽃잎으로 살포~시 감추고 있는 어여쁜 흰 꽃. 보면 볼수록 예쁜 꽃. 꽃을 닮은 잎식물. 잎에 회색 얼룩이 붙은 것은 인도 물이 hard water이기 때문. 한마디로 석회질 물. 그릇을 씻어도 얼룩이 남기에 반드시 정수 물로 두 번 세척을 하고 있다. 그래도 인도에서 피부병 났다는 사람 못봤고 아토피를 앓던 아이들이 인도 오면 아토피가 깨끗해지는 기이한 일이~ 정말정말 자잘한 잎을 가진 꽃. 어쩜 이리 세심하게 지으셨을까..!! 매일 봐도 참 아름답고 향기롭다🌸 저녁 무렵 멋진 장관. 조기 보이나요~ 붉은 빛 자랑하고 있는 저 꽃. Strelitzia, Bird of paradise flower. 저녁 햇살에 비추이는 꽃. 참 향기로운 예쁜 꽃💕 근데 초점 다 나갔오..
인도 벵갈루루 생활 기록 오늘 더 큰 가지들. 옹기종기 옹기종기 귀여웡😘 세잎클로버의 앙증맞은 노랑 작은 꽃. 꽃을 찍고 싶었는데 아침 햇살에 눈이 부셔서 꽃만 초점이 나갔어욤😂 바질🌿도 날마다 쑥쑥💕 줄기에 힘이 없어서 쓰러져있던 바질은 어디에~ 영양제 주면서 시작했었고 초기에는 영양제가 별효과가 없나 싶었는데 이렇게 뒤에는 크나큰 결과를 가져오는 듯..? 맞나🤔 아무튼 화분의 흙 상태도 점점 좋아지는 듯 하다. 물도 정말 많이 먹어서 하루에도 두 세 번씩 물주느라 바쁨ㅎㅎ 그리고 휘어진 아이는 키 똑바로 크게 해주면서 모두들 균일하게 자라게 해주려고 하루에도 몇 번씩 햇빛의 방향에 따라 계속 돌려주고 있다. 아가들이 잘 자라니 기쁘다😊 어쩜 이렇게 청초하고 아름다운지💕 하늘을 향해 꽃을 활짝 펴고 있..
인도 벵갈루루 생활 기록 음악... 역시... 모든 복잡한 감정이 음악 하나에 녹아서 스르르 풀어지는 듯 하다. 음악은 참 magic 그 자체이다. कल हो ना हो 리더의 자리라는 곳은 가끔 좀 외로운 곳. https://youtu.be/g0eO74UmRBs 인도영화 OST 중 Kal Ho Naa Ho(깔 호나 호) . 10년 전, TV 여행 프로그램에서 좋아하는 한 여행자가 인도의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인 Toy Train(증기 기관차)을 타고 Darjeeling(다르질링)을 향하는데, 그 좁은 기차 안에 현지인들과 다닥다닥 붙어앉아서 이 노래를 부르며 소통을 시도하며 인도인들과 잔잔한 미소를 주고받는 모습이 너무나도 보기 좋았었다. 꼭 이 노래가 무슨 노래인지 알고 싶어서 EBS에도 문의를 해보았..
인도 벵갈루루 생활 기록 Johannes Brahms의 Symphony No.1 1악장부터도 좋지만 2악장이 정말 좋았던 오늘. 아니, 모든 악장이 다 좋다. 브람스의 음악은.. 정말이지 들으면 들을수록 진국인 음악. 오늘 일도 성공적. 그리고, 갑작스러운 일이었지만 다른 직원들과의 경쟁을 통해 내 직원들의 진한 충성심을 확인한 날이었음에 더욱 성공적. 뿌듯뿌듯😊 직원들 역시 오늘 일을 통해 내가 자신들의 보호막과 방패막이 되어줌을 경험하고 느낀 눈치이다. 사실 상대편 직원이 일은 못하는데 그쪽 보스가 너무 자기 직원들만 싸고 돌아서 좀 짜증이 났었다. 보스가 어떻게 직원들 파악도 못해... 그래서 나도 우리 직원들 티나게 팍팍 쉴드 쳐주었다. 그리고 우리 중심으로 돌아가도록 일을 만들어버렸다. 일은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