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 교향곡 3번 '라인' | Robert Schumann Symphony No.3 in E-flat Major Op.97 Rhenish' 오늘 아침은 좋아하는 W.A.Mozart(모차르트)의 Symphony No.29 in A Major, K.201로 시작했다(ASMF, Neville Marriner). 1악장의 첫 주제는 내가 모짜르트의 심포니 중 손에 꼽도록 좋아하는 주제여서 즐겁게 감상! (모차르트는 좋긴 한데 교향곡들, 그리고 특히 피아노 협주곡들은 너무 익숙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그냥 정서가 안 맞는 것인지 사실 내게 잘 다가오지 않는다. 이 기호가 언제 또 바뀔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모짜르트의 심포니가 끝나서 아쉬워할 무렵, 곧이어 Robert Schumann(슈만)의 Symphony No..
아라비안 오드 나이트 - Arabian Oud Nights | 사디크 자파르 Sadiq Jaafar - 오드(Oud) 연주 사디크 자파르(Sadiq Jaafar)의 오드(Oud) 연주. Oud(오드)는 목이 꺾인 류트(Lute) 족의 악기인데 모양새가 신기하기도 하고 소리도 신기신기. 중동 특유의 음계는 더 신기신기. 위 음악은 Arabian Oud Nights(아라비안 오드 나이트) 앨범 중 'Aog'라는 곡인데 음계 하나하나의 진행들이 재밌어서 완전 집중해서 재미있게 감상했다. 중동. Middle East... 힌두가 대다수인 인도에서도 이슬람의 강력한 문화적 영향력과 경제력을 무시할수가 없다. 인도 대륙은 또한 유럽 대륙과 연결되어 있기에 예로부터 전쟁, 무역 등을 통한 동.서양 문물의 교차로로써 ..
알렉산드르 글라주노프 - 사계 중 가을 | Alexander Glazunov, Vremena Goda - The Seasons Op.67 - Autumn : Petit Adagio 자정의 음악 - 글라주노프의 사계 중 가을 (Alexander Glazunov, Vremena Goda(브레메나 고다, The Seasons) Op.67 - Autumn : Petit Adagio) 하프 들어간 음악은 내게 무조건 호감💗 편안하고 아름답고 좋다😌 잠자기 전 음악으로 괜찮은 음반. 러시아 감성이 풍부하고 넓고 낭만적이면서 뭔가의 편안함으로 다가온다. 살짝 헝가리, 체코 등의 동유럽 국가들의 느낌과도 겹치는 듯 하고 특유의 민속적 색채, 다른 의미의 exotic한 감성이 있다. 글라주노프의 '사계(The Seaon..
피에트로 로카텔리 - 트리오 소나타 : 두 대의 바이올린과 바소 콘티누오 Pietro Locatelli - Trio Sonata Op.8 No.8 : 2 Violins and Basso Continuo 일요일 오후의 음악. 일요일 오후가 제일 행복한 시간이다. 제일 편하고 행복한 날💗 집에 와서 Pietro Locatelli(1695-1764)의 Sonata Op.8, No.8 in D Major를 들었다. 두 대의 바이올린과 Basso continuo(바소 콘티누오)가 만들어내는 소리의 조화가 아름답다. logical(논리적)한 Baroque Music(바로크 음악)은 언제나 나를 기분좋게 한다. 사람을 차분해지게도 만들고 뭔가 정돈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 Allegro molto인데도 들뜨거..
슈만 카니발 | Robert Schumann - Carnaval Op.9 | 21개의 소곡으로 구성된 가면 무도회 곡 | 예브게니 키신(Evgeny Kissin) 연주 예브게니 키신이 연주하는 로버트 슈만의 카니발 Op.9 - Robert Schumann, Carnaval Op.9 played by Evgeny Kissin 아, 키신 맞네 싶을 정도로 첫 시작이 아주 키신다웠던 연주 ㅎㅎ 후반부로 갈수록 아름답고 영롱한 소리와 음악적 해석에 키신이 꼭 비르투오조 피아니스트만은 아님을 보여준다. 난 사실 슈만 곡들이 잘 안와닿고 이 곡은 친구들이 콩쿨 곡으로 그렇게도 많이 연습, 연주했던 곡이라 이 곡에 생긴 이상한 이미지, 편견 때문에라도 기피하는 곡이었는데 이렇게 키신의 연주로 다시 들으니 그 편견들이..
막스 브루흐 - 바이올린 협주곡 1번 | Max Bruch - Violin Concerto No.1 in g minor Op.26 - 조슈아 벨 연주 및 지휘 |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 고등학생 때 매일 같이 들으면서 등하교 길에 함께 했던 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Max Bruch, Violin Concerto No.1 in g minor, Op.26) 피아노 전공임에도 이 곡과 함께 Bruch의 Scottish Fantasy(스코티쉬 판타지; 스코틀랜드 환상곡)를 듣고는 바이올린 하는 친구들이 다 부러워질 정도였기에 두 곡 모두 모든 악장 모든 프레이즈들을 거의 완벽히 다 외우고 있을 정도로 좋아하는 곡들인데 이렇게 고맙게도 Josha Bell(조슈아 벨)이 Sony(소니..
테오도르 고비 - 교향곡 3번 | Théodore Gouvy - Symphony No.3 | 아름답고 활기찬 교향곡 간만에 따뜻한 햇살 비취고 각종 새들이 아름답게 지저귀는 아침의 클래식 음악🕊 French/German composer인 Louis Théodore Gouvy(테오도르 고비, 1819-1898)의 Symphony No.3 in C Major, Op.20 모든 악장이 다 훌륭하지만 활기찬 4악장, 끊임없이 이어지는 선율의 Finale Allegro assai가 좋다. 완전 빠져들어서 들은 것이, 지휘자 Jacques Mercier(자크 메르시에)가 phrasing(프레이징)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너무나도 명확하게 들려서 감상하는 재미가 컸다. 마치 호흡 소리까지도 들릴 것 같았던 음반. 특히..
라벨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오케스트라 버전 | Maurice Ravel, Pavane pour une infante défunte 밤의 음악. 23:30pm. 좋아하는 음악 - 모리스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Maurice Ravel, Pavane pour une infante défunte(Pavane for a Dead Princess)) 원래 1899년에 작곡된 피아노 곡인데 10년 뒤 오케스트라 곡으로 편곡하여 라벨이 작곡가로써 유명해진 계기가 된 곡. 당시 호평을 받은 곡이지만 라벨은 이 곡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라벨이 극도로 느린 템포로 연주하기를 원했던 곡. 메인 멜로디가 참 아름답게 느껴진다. Erik Satie(에릭 사티), Garbriel Fauré(가브리엘 포..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4번 | Rachmaninoff Piano Concerto No.4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Vladimir Ashkenazy) 연주 자정의 음악 -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4번 (Sergei Rachmaninoff, Piano concerto No.4 in g minor, Op.40)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4번은 라흐마니노프가 1926년 완성하여 1927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본인이 직접 초연한 곡. 러시아 작곡가인 라흐마니노프가 미국으로 망명한 뒤 George Gershwin의 Jazz 음악에도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특히 2악장에 그런 느낌이 묻어난다. 스트라빈스키(Igor Stravinsky)나 미국의 찰스 아이브스(Charles Ives) 등 당시의 작곡가들에 의..
생상 피아노 협주곡 5번 '이집트' Saint Saens Piano Concerto No.5 in F Major Op.103 'The Egyptian' 자정의 음악 - Camille Saint-Saëns' Piano Concerto No.5 in F Major, Op.103 "The Egyptian" 밤의 곡으로 너무너무너무너무 잘 선택한 것 같다. 물론, 또 깊은 새벽이 되도록 잠 못자는 부작용은 어쩔수가 없음. 일찍 자려고 했는데 오늘도 또 실패😅 그래도 이런 좋은 음악을 들어서 너무너무 좋다. 야무진 Aldo Ciccolini(알도 치콜리니)의 피아노 소리, Serge Baudo(세르주 보도)의 탁월한 지휘 능력, Orchestre de Paris(파리 오케스트라)의 밑바닥부터 꽉 차서 피어오르는 ..
자랑스러운 내 학생, 나의 수제자 - No.1 Student 엄청 똑똑하고 생각도 성숙하고 말을 중학생 수준 정도로 너무너무 잘하고 음악에도, 스포츠에도 재능 있는 6살 아이. Snap chat으로 같이 셀피 찍을 때 빼고는 사진 찍어준다고 하면 엄청 부끄러워함 ㅎㅎ 그래, 잘됐다. 선생님이 네 초상권은 지켜줄게😙 엄마가 한국인으로 미국 이민 세대, 아버지는 인도인으로 유학 세대. 미국에서 태어난 이 아이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정체성을 American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어머니, 아버지 다 미국에서 오래 사셨고 본인도 그곳에서 자랐기에 영어도 미국식 억양에 사고도 미국식이다. 그렇기에 나도 이 집에 가면 다른 나라 학생들을 대하는 것과 달리 자연스럽게 미국식 사고와 억양에 익숙해지게 되는데, 한국의 교육..
에드워드 맥도웰의 피아노 협주곡 1번 - Edward MacDowell, Piano Conerto No.1 in a minor, Op.15 목요일 오후 3시 음악 - Edward MacDowell의 Piano concerto No.1 in a minor, Op.15 위 영상은 3악장 Presto. 굉장히 활기차면서 끊임없이 흐르는 선율이 마음에 든다. 사실 1악장의 Maestoso; Allegro con fuoco가 더 마음에 드는데 한번 연주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곡이다. 이런 격정적인 곡을 좋아함 ㅎㅎ 😜😙😆 피아니스트 Donna Amato가 1악장 Allegro con fuoco의 느낌을 잘 살려주었단 느낌이었는데 3악장도 뒷부분이 con fuoco 느낌이네? 원래 이런 감성의 피아니스트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