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 Clara Schumann, Piano Concerto in a minor, Op.7 오늘 아침 음악 - Clara Schumann의 Piano concerto in a minor, Op.7 특정한 theme이나 variation, 짜임새 있는 구성은 보여지지 않고 그냥 자유로이 나열한 산문 같은 형식의 음악이다. 부분부분 꽤조직적으로 짜여진 흐름들이 보이긴 하는데 알베르티 베이스에 단선율 멜로디도 들리고 음악을 진행시켜 나가는 모양새가 매우 단순하다. 하지만 편안하기에 듣기에 참 좋은 곡. 3악장까지 전체 연주 시간은 20분이 조금 넘는다. 개인적으로는 1악장이 제일 마음에 드는데, 1악장에서 왼손의 낮은 E flat이 계속울리는 가운데 2악장으로 넘어가는 아이디어는 약..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 - 피아니스트 넬손 프레이에의 연주 오늘 아침 감동 음악. 넬손 프레이레(Nelson Freire)가 연주하는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Johannes Brahms Piano concerto No.2 in B flat Major, Op.83) 첫 소리 듣고 깜짝..! 어떻게 이런 소리가 나지..? 게다가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의 느낌이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다니... 다른 피아니스트들보다 느린 속도에도 적응이 안되고 그간 들어왔던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과는 뭔가 다른 느낌에 혼란. 이상해서 혼란스러운 것이 아니라 들으면 들을수록 너무 괜찮고 이 피아니스트 소리에 빨려들어갔다.. 앨범 커버에 손 크기 봐... 손이 문제가 아니라 손가락 쿠숀을 봐야 알긴 하겠지만 어떻게 이 손가..
슈만 교향곡 2번 - Robert Schumann Symphony No.2 in C Major, Op.61 (1847) 아까 비가 5분 내리고 그쳤다가 비가 또 한차례 더. 하늘이 순식간에 하얘지면서 비가 세차게 내리는데 그 모습이 장관이어서 베란다에 사진 찍으러 나갔다가 그냥 아예 스피커 가지고 나와서 듣던 음악을 감상했다. 아랫집도 비오는 풍경을 감상하러 베란다 나왔는지 아빠와 딸이 재잘재잘😊 요즘 이곳 Bengaluru(벵갈루루)가 계속 선선, 서늘한 날씨라서 평소 베란다에 잘 앉아있진 않는데 오늘은 점심에 고기 먹어서 그런지 별로 춥지 않게 느껴지고 세차게 내리긴 하지만 바람을 동반하지는 않은 비였기에 밖에서 비오는 모습을 감상하며 음악을 듣기로 했다. 커피와 함께☕ Robert Schumann의..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1번 D장조 - Johannes Brahms, Violin COncerto No.1 in D Major, Op.77 오래간만에 Johannes Brahms의 Violin Concerto No.1 in D major, Op.77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특히 고등학생 때 Max Bruch의 바이올린 곡들과 함께 전 악장의 모든 프레이즈들이 저절로 다 외워질 정도로 듣고 듣고 또 들었던 곡이다. 이 곡은 전악장 통틀어서 많은 부분들이 좋지만 특히 1악장의 이 선율적인 부분이 참 아름답다. 몇 분 뒤에 오케스트라가 같은 테마를 연주하는데 그 오케스트라 사운드도 상당히 아름답다. 어제 브람스의 대학 축전 서곡(Academic Festival Overture)도 들었었지만, 이 곡 역시 ..
오늘 아침 클래식 음악 - 브람스의 대학 축전 서곡 | Johannes Brahms, Academic Festival Overture, Op.80 브람스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명예 음악 박사 학위 수여를 거절한 뒤 3년만에 1880년 브레슬라우 대학(University of Breslau)의 관현악 협회의 지휘자이자 브람스의 열렬한 옹호자였던 베른하르트 숄츠(Bernhard Scholz)의 또 한 번의 브레슬라우 대학 명예 박사 학위 제안에 브람스가 보답으로 작곡한 곡. 브람스의 작품에서 드물게 명랑, 쾌활, 패기 넘치는 분위기의 대편성의 오케스트라 곡. 4개의 학생 노래를 인용하여 소나타 형식과 변주 형식으로 자유로이 작곡. 경쾌하다 못해 익살과 유머가 느껴지기까지 하는 이 곡은 브람스에게 이런 면..
말러 교향곡 5번 4악장 - 아다지에토 Pierre Boulez(피에르 불레즈)가 지휘하는 Gustav Mahler의 Symphony No.5 모든 악장이 참 아름답고 좋지만, 특히 4악장의 Adagietto(아다지에토)는 정말정말정말 아름답다. 하프의 솔로 연주와 스트링의 조화라니... ㅠ.ㅠ 마치 꿈 꾸고 회상하는 듯한 느낌의 4악장. 그러다가도 격정적으로 순간 휘몰아치는 제 2주제. 15세에 빈 음악원에 입학하였고 18세에 브루크너의 가르침을 받은 말러(Gustav Mahler)는 지휘자로써는 높은 지위를 구축했으나 작곡가로써는 교향곡 8번의 대중적 성공 외에는 살아 생전 그다지 큰 빛을 보지 못했던 작곡가이다.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후에 가톨릭으로 개종해 기독교 사회에 융화되려고 애를 썼지만..
자정의 음악 - 파데레프스키의 폴란드 환상곡 (Ignacy Jan Paderewski, Polish Fantasy. Op.19) Paderewski(파데레프스키)의 이 곡은 듣고 있다보면 순간순간 Liszt의 Hungarian Fantasy S.123이 떠오르는 프레이즈들이 몇 군데 있다. 파데레프스키의 폴란드 환상곡은 Polish folk music(폴란드 민속 음악)에 영향을 받은 선율들이고, 리스트의 헝가리 판타지 역시 Hungarian folk music(헝가리 민속 음악)에 영향을 받은 선율들이라는데, 두 선율 간 유사점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그런가... 아무튼 그렇게 특유의 민속 선율들이 만들어내는 신비감이 드는 곡. 그리고 피아니스트 Janina Fialkowska(야..
하이니헨의 드레스덴 콘체르토 오늘 아침의 클래식 음악 - Johann David Heinichen의 Concerto in D Major, S.226 아침의 장중한 바로크 음악은 언제나 나의 가슴을 뛰게 만든다. S.234의 1악장 첫 부분도 무척 좋아하는데 S.226 역시 첫 시작 부분의 묵직한 스트링의 사운드가 나의 마음을 울린다. S.234에서는 2대의 Horn 소리가 두드러지는데, S.226에서는 바로크 플룻, 오보에, 그리고 무엇보다도 Theorbo(테오르보 : 류트(Lute) 족의 악기)의 아름다운 소리가 두드러진다. 이렇게 하프나 이런 류트과 악기가 쓰인 음악에서 언제나 깊은 감동을 느끼게 되는데, 갑자기 뜬금 없는 이야기지만 뮤지컬계의 거장인 Andrew Lloyd Webber(앤드류 로이드..
첼리비다케와 베를린 필의 1992년 부르크너 교향곡 7번 연주 실황 - Bruckner Symphony No.7 Celibidache's RETURN to the Berliner Philharmoniker after 38 years. 첼리비다케가 베를린 필을 떠난 뒤 38년만에 딱 한 번 만나서 연주한 1992년 실황. https://youtu.be/dSGOaTuAesY 곡 : Anton Bruckner, Symphony No.7 in E Major, WAB107 (부르크너 교향곡 7번) 지휘 : Sergiu Celibidache (세르주 첼리비다케) 오케스트라 : Berliner Philharmoniker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Sergiu Celibidache의 Bruckner Mass No...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3번 '폴란드' - Pyotr Ilyich Tchaikovsky, Symphony No.3 in D Major, Op.29 'Polish' https://youtu.be/zGH1oGAZNhQ 지휘 : Marris Jansons (마리스 얀손스) 오케스트라 : Oslo Philharmonic Orcehstra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우와..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3번이 이렇게 재미난 곡이었던가. 웅장한 관현악 합주와 아름다운 선율들의 조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3번은 1875년 완성된 곡으로 차이코프스키 음악 인생에 전환점이 된 교향곡이다. 그의 6개의 교향곡 중 유일하게 장조(Major) 교향곡으로 슈만의 영향을 받아 낭만적인 분위기를 보이지만 민족주의 성향도 두드러져 복합적인..
리하르트 바그너의 리엔치 서곡 - Richard Wagner, Rienzi Overture 소름 돋도록 너무너무 좋은 바그너의 음악, 리엔치 서곡을 감상했다. 이 곡은 바그너에게 작곡가 인생, 생애 첫 성공을 안겨준 작품이라 더욱 의미가 있는 곡이기도 하다. Klaus Tennstedt(클라우스 텐슈테트)가 지휘하는 바그너의 리엔치 서곡 https://youtu.be/M2JjnB45D34 나는 클라우스 텐슈테트(Klaus Tennstedt)와 베를린 필(Berlin Phil)의 조합으로 감상했지만, Youtube에서는 찾을수가 없어 London Phil(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대신한다. 가슴이 벅차지는 Richard Wagner의 Rienzi Overture 클라이막스. 끝으로 끝으로 달려가..
그리그 - 페르 귄트 모음곡 제1곡의 1번 아침의 기분 | Edvard Grieg - Peer Gynt Suite No.1 Op.46 Morning Mood | 익숙하지만 새삼스레 아름다운 명곡 오늘 아침은, 차(Tea) : Mlesna - RUHUNU(low grown) B.O.P.1 Tea (믈레즈나이 루후누 브로큰 오렌지 페코 원) 그리고, 음악 : Edward Grieg - Peer Gynt Suite No.1 Op.46 "Morning Mood"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1번 "아침의 기분") Edward Grieg(에드워드 그리그)의 페르 귄트 모음곡은, 그리그가 그의 친구 Henrik Ibsen(헨리크 입센)의 희극 에 쓸 극 음악으로 작곡한 음악이다. 그리그의 페르 귄트 모음곡 제1모음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