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프놈펜(Phnom Penh) 생활 중. 운동 삼아 프놈펜 시내 골목골목을 걸으며 무엇인가를 보고 깨달을 때마다 나는 이것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며 떠오르는 생각과 의견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래서 기록용 사진을 많이 찍게 된다. 구도나 초점 등의 측면에선 보기에 별로 훌륭하지 않은 사진일지라도. 이곳은 Psar Beong Keng Kang 1(벙낑꽁1 시장) 근처의 골목이다. 벙낑꽁 시장이 있는 쪽은 하나같이 다 이렇게 낡고 오래된 건물인 반면, 그 맞은편은 신식 건물들과 서비스 아파트먼트가 들어서 있다. 하지만 난 이런 서민적인 풍경에 더 마음이 끌리고 이 사람들의 삶에 더 많은 관심이 간다. 재봉틀이 있는 창가.. 앞에 놓인 의자와 식물이 왠지 모르게 나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캄보디아 의류 공장 노동자들의 저임금 노동 문제 지속 The Bottom Line Van Sou Ieng could play a pivotal role in changing the lives of hundreds of thousands of factory workers, yet his allegiance lies with big business. By Sacha Passi Clashes between garment workeres and the local manufacturing industry came to a head in February when three women were shot while protesting for increased bonuses outside their workplace. ..
Psar Thmey(프사 트마이;중앙 시장) 풍경 세 번째. 익숙한 풍경에 눈이 갔다. 와~ 캄보디아 사람들도 구운 콩과 군밤을 먹는구나. 반갑반갑~ 역시 구운 요리를 즐기는 캄보디아 사람들이다. 과일 가게. 이렇게 과일이 많은데도 항상 먹는 과일만 먹어서 그런지, 요즘은 망고가 한창이었던 지난 4월보다 과일 종류가 별로 없는 것 같이 느껴진다. 주로 먹는 과일은 안 좋은 속을 달래기 위해 내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버린 바나나와 망고스틴, 람부탄 정도다. 어제는 갑자기 Dragon fruit(용과)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kg 단위로 사자니 까기도 귀찮고 하여 생애 처음으로 '잘라서' 팩에 넣어 파는 용과를 Lucky supermarket(럭키 슈퍼마켓)에서 사 먹었다. 자른 과일은 위생이나 신선도 면에서 ..
캄보디아 국민 음식 - 아목(Amok) 지난 7월 단기팀 일정을 마치고 Siem Reap(시엠립)에서 하루 쉬면서 저녁을 먹기 위해 The Alley를 찾았다. The Alley는 외국인들, 특히 서양인 여행객들이 즐길만한 Pub과 노천식 식당, 카페 등이 모여있는 구역이다. 나와 동료 간사는 'Amok'이라는 식당을 찾았다. 'Amok' 2층에서 내려다 본 골목 모습. 많은 서양인들이 있어 어느 유럽의 한 골목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ground floor, first floor 모두 사람들로 붐비는 식당. 동료 간사님이랑 내가 주문한 음식. 나는 평소 좋아하고 잘 먹는 Cambodian Green Curry(캄보디아 그린 커리)를 주문했다. Green Curry에 들어가는 재료는 닭고기/돼지고..
Psar Thmey(프사 트마이;중앙 시장) 풍경 두 번째. 시장을 좋아해서 그런지 할 이야기도 많고, 소개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다. 세상 어디를 가나 시장이 가장 정겹고 재밌다. 무엇보다 서민들의 삶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참 좋다. 건어물 및 달걀 파는 곳. 반건조 훈제 생선은 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해진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연꽃 잎을 참 잘 활용한다. 접시 대용으로 쓰거나 이렇게 뚜껑 대용으로도 쓴다. 대파, 양파, 당근... 양파 위의 보라색은 바나나 꽃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바나나 꽃도 식용으로 잘 먹는다. 다양한 종류의 감자. 기회가 된다면 캄보디아에서 몇 종류의 감자가 나는지 알아보고 싶다. 이것은 Taro(타로) 종류인 것 같다. 고구마. 캄보디아 고구마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속이 보라색인..
KT 교육대 단기팀 인솔을 마치고 Siem Reap(시엠립)에서 이틀을 더 머문 뒤, 우리 센터 협력 기관이 있는 Battambang(바탐방)으로 바로 출장을 갔다. 시엠립에서 바탐방 가는 방향 쪽, 시엠립 외곽 지역이다. 푸르른 논과 파란 하늘을 보니 기분이 참 좋았다. :-) 동료 간사님 친구가 캄보디아를 방문하여 동행하였다. 우리는 소마데비 앙코르 호텔 프론트에 문의하여 택시를 타고 갔는데, 택시비는 편도 US$50이 안 되는 가격이었다. 사실.. 택시 요금은 매우 비싸다고 할 수 있다. 캄보디아인 누군가에게는 한 달 월급이 될 수도 있는 돈... 바탐방은 '캄보디아의 밥그릇'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캄보디아 내 쌀 생산량이 최고인 지역인데. 곧 있으면 만나게 될 그 바탐방을 마치 예고하기..
캄보디아 프놈펜(Phnom Penh) 생활 중. 운동 삼아 프놈펜 시내를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니 보고 깨닫게 되는 것들이 참 많다. 8월 말경의 한 오후. 강변에서 가까운 Norodom Blvd. 캄보디아 프놈펜 시내에 KFC가 꽤 많다. 그런데 브랜드도, 맛도 'real' KFC가 아니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진실을 잘 모르겠다. (아는 분 있으시면 말씀 좀!) (↑ 이곳저곳 검색해서 알아보니 real 'Kentucky Fried Chicken' 이 맞단다. 원래는 KFC가 'Khmer Fried Chicken'이었는데, 'Real' KFC가 캄보디아에 진출하면서 fake가 사라짐. 그리하여 캄보디아 내에서 KFC가 최초이자 유일한 다국적 패스트푸드 체인점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 아직까지 캄보디아에는..
캄보디아 프놈펜(Phnom Penh) 생활 중. Orussey Market(오르세이 시장)을 나와서 Psar Thmey(New Market, 중앙시장)로 가기 위해 Monivong Blvd.로 나왔다. PARADISE HOTEL 건물 중간에 대형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아마 프놈펜 시내에서 이런 전광판은 이곳 하나뿐이지 않을까 싶다. (이 글을 쓴 이후 도시 곳곳을 더 돌아다니다 보니 전광판은 하나뿐만이 아니었다. 내가 발견한 디지털 전광판만 적어도 3개.) 문득 서울의 종로 한복판이 떠올랐다. Monivong Blvd.를 가로질러서 Psar Thmey(New Market, 중앙시장) 쪽으로 향했다. 프놈펜 시내에는 베트남 쌀국수 Pho를 파는 곳이 많다. 이것은 식당 앞쪽에 차려진 ..
지난 7월, KT 교육대 단기 봉사팀이 약 열흘간 일정으로 캄보디아에 다녀갔다. 일정 중 대부분의 시간은 Takeo(따께오)의 한 초등학교와 우리 센터와 협력 NGO인 Pathways to Development에서의 봉사활동이었고, 출국 직전 이틀은 Siem Reap(시엠립)에서 세계 7대 불가사의 유적 중 하나인 Angkor wat(앙코르 왓) 등을 보며 문화 탐방 시간을 가졌다. 나는 이 단기팀을 인솔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Siem Reap(시엠립)에 가보게 되었는데, 이때 머물렀던 Somadevi Angkor Hotel(소마데비 앙코르 호텔)이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깜짝, 황송한 느낌마저 들었다. 나와 동료 간사님이 함께 지낸 Twin room이다. 4성급 호텔이지만 가장 저렴한 방이 하룻밤 US$5..
빌딩 건설이 끊이지 않는 도시, 프놈펜(Phnom Penh) 현재 캄보디아의 수도 Phnom Penh(프놈펜)에서는 고층 건물 공사들이 한창이다. 캄보디아 정부가 나라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여 국외에 어필하고, 캄보디아 발전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려는 것이다. 나는 운동 삼아 프놈펜 시내 이곳저곳을 많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구석구석 돌아다니다 보면 캄보디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들이 보이고, 그 상황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들을 신문이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공부하듯 알아보고 있다. 그리고 그 내용들을 블로그에 차근차근 기록 중이다. 이번 글은 8월 중순 경, 역시 프놈펜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본 고층 빌딩을 토대로 한 글이다. 나는 Orussey Market(오르세이 시장)을 나와서 한 번도 가보지..
캄보디아 프놈펜(Phnom Penh) 생활 중. 저저번주 일요일. Steung Meancheay(스텅 민쩨이)를 다녀오다가 그대로 Olympic Stadium(올림픽 경기장), Orussey Markey(오르세이 마켓), Psar Thmey(프사 트마이 = 중앙 시장)까지 걸어가 보기로 했다. 지금은 Steung Meancheay(스텅민쩨이)에서 Olympic Stadium(올림픽 경기장) 쪽으로 향하는 길. 가다 보니 Lucky supermarket(럭시 슈퍼마켓 - 중국인이 운영하는 international good가 있는 대형 쇼핑몰)이 있는 커다란 건물이 눈에 띄었다. 무엇인고 보니... 바로 City Mall Shopping Center(시티 몰 쇼핑 센터). 말로만 듣던 Legend cinem..
캄보디아 프놈펜(Phnom Penh) 생활 중. 지난 일요일. 최근 몸이 너무 무겁다 느껴서 운동을 하고 싶었다. 집 앞 Parkway square의 fitness center나, 친구가 좋다고 추천해 준 Intercontinental Hotel(인터컨티넨탈 호텔)의 gym에 가서 treadmill도 한판 달리고 수영도 할까.. 하다가, 아무래도 인위적인 운동보다는 야외 공기도 좀 쐬고 뜨거운 태양 아래 땀도 좀 흘려보자! 싶어서 밖에 나가게 되었다. 프놈펜에서 지내면서 river front까지는 운동 삼아 너무 지겹게 다닌 터라.. 새로운 곳, 새로운 장소를 가보고 싶어졌다. Tuol Kork(뚤꼭) 쪽은 프놈펜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프놈펜 외곽 지역으로 좀 위험하다고 들어서 그쪽으로 가보기는 좀 꺼려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