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프놈펜의 피아노 카페 - THE PIANO(더 피아노) 작년 언젠가였다. 10월 즈음이었던가?한창 프놈펜 국제음악제를 할 무렵, 나는 피아노 건반이 너무너무 그리워졌다. 오후 8시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곧바로 BKK1에 있는 Piano Cafe로 달려갔다. 그 당시, 최근 생긴 피아노가 있는 카페였는데, 이 카페 바로 옆에는 피아노 학원이 있고, 학원생들은 이 피아노 카페에서 발표회나 리사이틀을 하기도 하는 모양이었다. 맛있는 illy 커피 한 잔 시켜놓고 피아노를 연주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만나기 참 힘들었던 그랜드 피아노!!! 완전 반가웠다. 카페에는 나 혼자여서 마음껏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었다. 오래간만에 만져보는 건반이라 처음에는 상태가 정말 최상인 YAMAHA(야마하) 건반에 적응이..
2013 세계 환경의 날(World Environment Day) UNEP(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http://www.unep.org/wed/theme/) Happy World Environment Day!! (is celebrated every year on 5 June to raise global awareness of the need to take positive environmental action.) 오늘은 세계 환경의 날. (1972년 6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UN 인간환경회의’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환경의식을 확산하고 환경에 대한 정치적 관심과 정책 대안을 촉구하기 위해 제정된 날) The theme for this year 's c..
다가오는 선거철로 민심이 흉흉한 캄보디아 얼마 전 모토 기사와의 사건을 겪고 그 다음날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현지인 직원이 내 손바닥의 상처를 보고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그 일은 바로 아래의 포스트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캄보디아 이야기 113 | 프놈펜 생활 - 오토바이 택시 기사에게 느낀 위협 캄보디아 이야기 113 | 프놈펜 생활 - 오토바이 택시 기사에게 느낀 위협 모토 기사(오토바이 택시 기사)에게 위협을 느끼다. 오늘 모토 기사에게 밀어트림을 당해 길거리에 나자빠지는 충격 사건을 겪었다. 약 두 시간 전에. 다행히 손바닥만 조금 까졌고 크게 다친 곳 aroomofoliviaown.tistory.com 사실 낯선 나라에서 이런 일을 겪으니 누군가에게 푸념을 늘어놓고 위로를 받고 싶은 ..
모토 기사(오토바이 택시 기사)에게 위협을 느끼다. 오늘 모토 기사에게 밀어트림을 당해 길거리에 나자빠지는 충격 사건을 겪었다. 약 두 시간 전에. 다행히 손바닥만 조금 까졌고 크게 다친 곳은 없었지만 한동안 계속 눈물이 흐르고 정신적 충격이 좀 있었다. 지난 월요일부터 오늘 수요일까지 캄보디아 휴일을 보내고 있다. (5월 14일 국왕 생일 기념) 오늘이 휴일 마지막 날인데 집에 힘 없이 있기가 싫어서 랩탑이랑 각종 공부할 책, 여가 시간을 위한 책 등을 한 짐 싸 들고 밖에 나왔다. 날은 너무 덥고 지나가는 모토는 많이 없었다. 요즘 모토 기사들이 가격을 너무 세게 부른다. 3가지 생각이 들었다. 1. 계속 느껴온 것이지만 몸집이 작고 동양 사람인 나를 쉽게 보는 모토 기사들. 2. 외국인이니까 돈을 ..
캄보디아 프놈펜 공립 병원 의료 수준 - Khmer Soviet Friendship Hospital(크메르 소비에트 프렌드십 국립병원) 아동 후원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는데, 그 아이의 어머니가 오랫동안 갑상선 질환을 앓아오셔서 이번에 수술 지원을 했다. 어머니 수술 예정 시각이 오전 8시였는데, 부족한 수술실 때문에 시간이 계속 미뤄지고 미뤄져서 결국 오후 4시에 들어가셨다. 수술 전까지 어머니는 오랜 시간을 긴장된 마음으로 기다리셔서 기진맥진.. 나도 더운 날씨 속에 하루 종일 병원 안을 방황하며 기진맥진... 그러다가 같은 층 병동에서 머무르고 있는 한 환자의 어여쁜 딸아이를 만나게 되었다. 아이가 스스로 카메라를 만져보고 본인만의 시각으로 세상을 담아봤으면 좋겠다 싶어서 카메라를 건네주었는데, ..
부천필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시리즈 Complete Bruckner Symphonies - DEM LIEBEN GOTT - 사랑하는 나의 신에게 지휘/임헌정 연주/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007. 11. 27. 저녁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말러 교향곡 전곡을 연주함으로써 말러 신드롬을 일으켰던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나는 이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인 임헌정의 팬이다. 그의 무대 위에서의 카리스마와 그만의 개성 있는 음악을 나는 좋아한다. 3년 전쯤, 서울대학교 정기연주회의 무대에서 처음 보게 된 지휘자 임헌정은 카리스마가 넘치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 같은 인상의 지휘자였다. 당시에 이 지휘자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유명세를 가지고 있는지 아무것도 몰랐지만 나는 이 지휘자의 실력을 신뢰..
한국합창연구학회 - 제3회 학술 연주회 2006년 5월 8일 양재동 횃불센터 사랑 성전 5월 8일, 양재동 횃불센터 사랑 성전에서 한국합창연구학회 가 열렸다. 하필이면 연주 날이 어버이날이라서 이 연주회를 가는 데에 부담감이 없진 않았지만, 성당에서의 오르간 반주 경험으로 평소에 오르간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나는 연주 팸플릿에 ‘곡목 해설 및 오르간 사용법 강의‘라고 적힌 것을 보고 흥미가 생겼으며 또 이번에 안 가면 어느 연주회에서 이런 강의를 들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의 부담을 안고서도 연주회에 가게 됐다. 하지만 유난히도 후덥지근했던 날씨에 사랑성전 로비에 입장을 위해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의 열기가 더해져 너무나 더웠다. 연주도 시작 시간보다 지연돼서 빠르게 진행을 하는 바람에 강의 내용도 ..
국제 개발 협력은 전문성을 갖출 때 효율적 더운 캄보디아 날씨. 몇 시간을 집중하여 일하다가 점심시간, refresh를 위해 평소 좋아하는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듣고자 플레이어를 켰는데 갑자기 새로운 음악이 나오는 것이다. 그 음악은 바로 스크리아빈 피아노 협주곡 f단조. 1악장을 듣고 있자니 기존 고전과 낭만과는 확실히 다른 화성 진행들이 들려와 새로운 자극이 되었다. 어! 이 음악 참 좋은데! 하고 3악장이 궁금하여 들어보니 정말 좋음!! 스크리아빈 음악이 이렇게 아름다웠다니! 학교 다닐 때에는 스크리아빈이 참 powerful 하고 약간 뭐랄까.. wild 하다고 느꼈었는데, 피아노 협주곡 f단조를 들으니 그에게도 이런 섬세한 감정이 있었구나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어머니..
MOMENTUM 1000 - '새 천년 개발 목표'(MDGs, Millennium Development Goals)를 향한 1,000일 이정표 2013년 4월 5일은 UN의 '새 천년 개발 목표'(MDGs, Millennium Development Goals)를 향해 1,000일 이정표를 제시하는 날이다. MDGs의 달성 기한이 1,000일 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65개가 넘는 개인, 조직, 협회 등은 8:30am ET부터 1,000분 동안 SNS를 통해 현재까지의 MDGs 목표 달성을 축하하고, 이 목표에 대한 논의를 재활성화하며, post-2015 개발 프레임워크를 제기할 예정이다. (http://momentum1000.org 웹사이트를 통해 이벤트 공지) 새 천년 개발 목표(MDGs)는 빈곤, 질병..
기술 발전과 인간의 정신 문명 - 캄보디아의 가파른 발전 속도를 바라보며 A Growing Skyline On February 21, 2013, in Uncategorized, by Admin As I continue to explore Phnom Penh, I am amazed at the pace of the city’s development. The skyline in Phnom Penh seems to be constantly changing, with towering new buildings rising across the city. Just around the corner from the Embassy, the Vattanac Capital Tower is nearing completion a..
봉사가 스펙이 되는 세상 속에서 - 해외 봉사의 목적은 해외 자원 확보 및 해외 일자리 창출...? 아래와 같은 기사를 보게 되었다. 페이스북에 짧게 남기려고 한 글이 생각보다 길어지게 되어 블로그에 글을 남겨본다. “아프리카와 한국 ‘브릿지’ 만들었어요” ‘검은 대륙’에서 2년간 일하고 온 유네스코 청년활동가들 2013년 01월 01일 (화) 03:07:52 “아프리카는 우리의 친구가 있는 곳이죠.” 지난 2010년 10월부터 2년간 유네스코(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한국위원회의 ‘아프리카 희망 브릿지’ 사업에 파견됐다 돌아온 18명의 청년활동가들이 한목소리로 하는 말이다. 아프리카의 지역사회 발전과 풀뿌리 교육 등을 지원하러 떠났지만, 봉사보다는 친구를 만들고 왔다는 데 더 자부심을 느낀다고 이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