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tley Tea(테틀리 티)의 Honey&Lemon Green Tea(허니 앤 레몬 그린티) 슈퍼마켓에 갔다가 역시나 지나칠 수 없는 tea corner🌿 요즘 왠지 홍차보다도 녹차가 더 마시고 싶어서 결국 하나 구매했다. 보통은 잎차를 선호하지만 아주 가끔은 티백 차도 마시고 싶기도 하고, 인도에 있는 동안은 인도 차를 많이 마시고 싶기도 하다. 게다가 Tetley에서 티백 5개씩 더 넣어주는 프로모션용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어서 안 살 이유가 없었다ㅎㅎ 맛있으면 한국 친구들도 나눠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인도인들이 가정에서 많이 즐기는 인도 국민 티 브랜드인 Tetley의 Lemon & Honey Green Tea. 이 향은 꿀 향이 강하고, 맛은 레몬 향과 꿀 특유의 향도 조금 난다. 그냥 깔끔 ..
Rishi Tea(리쉬 티)의 Earl Grey Tea(얼 그레이 티) 개봉하니 진한 베르가못의 향이 꼭 Tea Gschwendner(티 게슈벤드너)의 Earl Grey No.69과 같은 인상이다. 막상 찻잎을 우리니 진한 베르가못의 향보다는 부드러운 홍차 향이 피어오른다. 한모금 하는 순간, 어 이거 rishi tea네. 하는 느낌이 몰려온다. 순하고 creamy하면서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딱 좋은 중간 정도의 바디감. 이것이 Rishi Tea의 정체성이라면 이 차는 그 특징을 참 잘 뽑아낸 차라고 할 수 있다. (Rishi Tea를 몇 종류 마셔보니 Rishi Tea가 추구하는 특유의 정체성이 있는 것 같기도 했다.) 바닐라가 들어갔나 착각할 정도로 향 역시 매우 달콤하다. 입 안에서 느껴지는 베르..
오설록(Osulloc) - 비의 사색 어제보다 비☔가 더 많이 내리는 밤. 비 오는 날 마시려고 아끼고 아껴두었던 오설록의 비의 사색. 개봉하자마자 진한 사과+계피 향과 함께 향긋한 꽃향이 온 방 안에 진동을 한다. 스멀스멀 새지도 않고 이토록 강력한 향을 가두고 있었다니, 이 티백 포장지의 진공 능력에 놀라며 내가 좋아하는 애플파이🍎 향이 솔솔솔 풍겨옴에 기분 업! 삼다연 홍차 베이스에 말린 사과 조각, 계피 조각이 블렌딩 된 차. 처음에는 애플파이 향이 나니 맛도 당연히 달아야 된다는 무의식 때문에 생각보다 밍밍한 맛에 물음표가 떴지만, 이내 제법 묵직하게 올라오는 삼다연 특유의 깊은 차 맛이 사과와 계피 향과 잘 어우러진다. 맛있다. 지금까지 사과 가향 차들을 많이 마셔본 것은 아니지만, 이 차는 ..
St.Clair's Tea(세인트 클레어 티)의 Desert Rose Tea(데저트 로즈 티) 장미잎이 블렌딩되어 있는 굵직한 찻잎인데, Pekoe(페코)라고 한다. 그리고, Brahms(브람스)의 Piano Concerto No.1 in d minor(피아노 협주곡 1번) 감상. https://youtu.be/_hdGzwpt4Qo Hélène Grimaud(엘렌 그리모)의 연주로 듣고 있는데 1악장은 솔직히 정말 내 스타일은 아니다😅 음악이 쭉쭉쭉 나간다기보다는 자꾸 쳐지는 느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이 곡이 그녀에겐 좀 버겁다는 느낌인데 유럽 사람들은 극찬을 하네.. 분명 뭔가 감상 포인트가 다른 것 같다. (이때는 이런 생각을 했었으나, 후에 이 엘렌 그리모가 연주하는 브람스 협주곡 1번 1악장이 ..
Bigelow(비글로우)의 Earl Grey Decaffeinated(얼 그레이 디카페인 차) A Cup of tea + Classical Music 비가 추적추적 조금씩 내리는 밤~ BIGELOW의 Earl Grey Decaffeinated 마시면서, Gioachino Rossini의 " 의 Overture, 그리고 1막 Figaro의 유명한 아리아 "Largo al factotum" 감상🎶 (로시니의 오페라 서곡 및 아리아 감상) https://youtu.be/xb98wKXvr3c 한 밤 중 넓은 집에서 크게 틀어놓고 듣는 음악이란💗 특히 인도 집들은 천장이 높아서 더욱 울림이 좋다. 행복💕 보통 음악을 들으면 아무래도 여러 성악가들의 곡을 비교 감상하게 되는데 Figaro(피가로) 역은 Plácid..
DAMMANN Frères(다만 프레르)의 4 fruits rouges(꺄뜨흐 프뤼 루즈) 오래간만에 상큼한 차가 마시고 싶어 골라보았다. 첫 번째 사진은 Dammann freres 공식 홈페이지 것이고, 그 아래는 실물이다. 사진과는 다르게 과일 조각들이 거뭇거뭇하다. 홍차 잎들과 블렌딩 된 과일 조각들 중 씨가 콕콕 박힌 것을 보고 처음엔 무화과인가? 싶었는데, 차 이름을 다시 보고서는 아, 딸기겠구나 싶었다. cherry(체리)를 메인으로 하여 strawberry(딸기), raspberry(라즈베리), red current(레드 커런트)를 블렌딩 한 차. 과일차니까 아무래도 냉침이 어울리겠다 싶었지만 따끈한 차가 마시고 싶어서 뜨거운 물에 우렸다. 아무래도 가향이라기보다는 실제 과일 조각들이 들어가..
Ronnefeldt(로네펠트)의 Almond Dreams(아몬드 드림, Wintermantel) 아끼고 아껴왔던 로네펠트의 아몬드 드림을 꺼냈다. 저녁 시간이라 사진 빛이 좋지 않지만 기록용으로 작성. 사실 아몬드가 주는 기름지고 heavy한 느낌이 부담스러워서 그간 이 차를 마실 타이밍을 찾질 못했었는데 오늘 손에 잡힌 김에 마셔보기로 했다. 개봉하자마자 향긋한 향이 진동을 하는데 바닐라..? 라기보다는 아몬드 향이겠지? 시나몬 향도 난다. 거뭇거뭇한 것들을 대충 보고는 당연히 홍차겠지 싶었는데 물을 붓자 붉은 수색이 올라와서 당황. 그래도 예쁜 수색과 멈출 줄 모르고 계속 피어오르는 뭔가의 달콤한 향이 참 좋다. 마셔보니 음..? 첫 향에서 웬 알콜 느낌이람.. 꼭 글뤼바인을 연상케 하는 첫 향. 나..
오후의 차 - 믈레즈나의 몽크 블렌드 티 | Mlesna - Monk's Blend Tea 4시간 여의 미팅 후 집까지 차량으로 편하게 드롭해주셔서 여유롭게 휴식 시간. 집에 있는 수많은 종류의 차를 보며, 내가 지금 무슨 차를 먹고 싶은건지 살짝 고민하다가 클래식한 것을 늘 선호하면서도 오늘은 왠지 가벼운 티 타임을 하고 싶어서 가볍게 꺼내든 믈레즈나의 티백. 스님들이 차 마시는 일러스트가 인상적인데 한편 어떤 맛의 차인지 전혀 감이 안 오는 차 이름. 그러나 믈레즈나의 인기 차라고 해서 늘 궁금했던 차. 그러나 믈레즈나 기본 티백이라서 별 기대 없이 우리고 예쁜 수색만 감상하였는데, 맛은 기대 그 이상! 오.. 익숙한 듯 부드럽고 특별한 이 맛은 뭐지? 가향 차인데도 인공적인 느낌보다도 굉장히 자연스..
오설록(Osulloc)의 제주 난꽃향 그린티 - 제주 한란의 은은한 향이 깃든 오리엔탈 녹차 그냥 자기 아쉽기도 하고, 몸은 엄청 피곤하나 오늘 받은 스트레스는 오늘 풀고 자려고 나를 위한 티타임~ 아끼고 아껴오던 오설록의 제주난꽃향 그린티를 꺼냄. 이름도 예쁘고 연두 티백 봉투도 예뻐서 그 맛이 항상 궁금했던 차. 차를 우리니 뭔가의 꽃향이 나면서 첫 맛 첫 인상이 생뚱맞게 현미녹차 맛..? 발등을 다쳐 pain balm을 바른 직후라 그 냄새에 내가 잠시 헷갈리나 몇 번을 마셔보니 그 사이에 찻물이 조금 식어 맛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난다. 오.. 생뚱맞게도 현미녹차 같은 맛이라고 느꼈는데, 안그래도 차 설명에 '곡물 차를 마시는 듯한 깊은 구수함'이라고 표현이 되어 있다! 1년에 딱 10일만 핀다는 ..
웨지우드의 카모마일 차 - WEDGWOOD, Camomile Tea 물도 안 먹힐 정도로 속이 불편해서 다시 찾게 된 허브티. 집에 허브티는 카모마일밖에 없어서 그냥 모르겠다 심정으로 꺼내봤는데, 역시나 개봉하는 순간 구토를 일으키는 카모마일 특유의 향기😣 나는 카모마일 향이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다.... 그래도 따뜻한거 뭐라도 마시고 싶어서 우려봤는데, 응? 이거 카모마일 차 맞아? 싶을 정도로 맛과 향이 순하네😜 식으니까 향긋한 사과향과 맛이 더욱 배가되고, 맛있네! 우와~ 이런 카모마일이라면 날마다 마셔주겠어!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카모마일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어준 웨지우드의 카모마일 티. 참고로 독일산 카모마일이라는데 여기 카모마일은 특히 더 다른건가?🤔 4 March 2018
란라 - 자스민 그린티 | Ranra - Jasmine Green Tea 사실 처음에는 그린티인지도 모르고 그냥 마셨었는데 이제 건엽을 자세히 보니 프릇프릇한 것이 그린티였구나🤔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동그랗게 말려 있는 whole leaf😊 신경 쓰이던 일을 오전에 해치우고 마음이 가뿐해졌고, acupuncture 기술이 있는 이웃집 힌두 여자에게 건강 진단을 받고는 약간의 피곤함 외에는 모든 것이 다 정상이라는 이야기에 몸이 더욱 날아갈 듯 하고(진짜 건강이 많이 좋아졌긴 한가 봄), 점심 무렵 좋아하는 이 따뜻한 자스민 그린티 한 잔에 몸과 마음이 사르륵 더욱 녹는구나💞 움츠러들어 있던 찻잎들이 따뜻한 물을 만나 제 모습으로 확 피어나면서 향기와 샛노란 연두색으로 파릇파릇한 빛깔을 발하듯, 나..
마이티 리프 - 오렌지 둘세 | Mighty Leaf - Orange Dulce 시트러스 계열의 향기가 참 좋은 sachet. 모슬린 티백은 아니지만 신경써서 만든 티백의 모양이 참 예쁘다. 거뭇거뭇한 홍차 잎들이 들어있기에 강한 맛을 기대했지만, 루이보스 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맛이 순하다. 꽃 향+바닐라 향일까? 향이 굉장히 좋다. 이거 맛있다😌 내가 좋아하는 차 목록 10위 안에 올려놓겠어💕 INGREDIENTS: Black Tea Leaves, Green Tea Leaves, Natural Flavors, Jasmine Blossoms 중국 찻잎+스리랑카 실론 찻잎 베이스에, 자스민 꽃, 오렌지 필, 바닐라와 오렌지(베르가못) 가향 차. 1 March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