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PICIA(루피시아) - Ripe Mango Oolong(무르익은 망고 우롱) 타이완 우롱차(Taiwanese oolong tea)와 말린 망고가 함께 들어있는 차. 봉투를 개봉하자마자 피어오르는 진한 망고 향. 잎이 말린 모양이나 빛깔만으로도 맛에 대한 기대감 상승. 루피시아의 웬만한 차들은 거의 실패가 없는 것 같다. 일본의 진한 녹차 맛을 좋아하지만 매일 마시기엔 참 부담스러운데, 이 타이완의 우롱찻잎은 향과 맛이 강하지 않고 아주아주 light한 수렴성으로 끝맛이 깔끔하다. 강한 망고향과는 달리 막상 차를 우리면 옅은 망고 맛이 나는데, 자칫 망고 향이 차 고유의 맛을 감소시키진 않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옅은 망고맛을 우롱차가 싹 감싸안아 받쳐주는 그런 맛이라고 해야 할까. 망고와 우롱의 조화가..
테일러스 오브 헤로게이트 - 얼 그레이 티 | Taylors of Harrogate - Earl Grey Tea 다른 브랜드의 티백에 비해 찻잎이 두둑히 들었음에도 마셔본 얼그레이 중 가장 light하고 자극이 적은 차. 이런 얼그레이 차라면 매일 일상 차로 마셔도 좋을 것 같다. 차를 마심으로 심호흡하며 조금은 여유를 갖게도 되고 위안도 얻는다. 그것이 또 하나의 차를 마시는 이유인가보다. 홍차, 초콜릿, 책의 3박자로 행복💕 TAYLORS of Harrogate의 light한 Earl Grey Tea와 Dark chocolate의 궁합이 참 잘 맞는다. 여기에 Paulo Coelho(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이라니😌 18 January 2018 _ Tea Information : 테일러스 오브 헤로게이트..
Numi Tea(누미 티) 의 Matcha Toasted Rice(마차 토스티드 라이스) Ingredients : organic sencha green tea, organic toasted rice (성분 : 유기농 센차 그린티, 오가닉 토스티드 라이스(볶은 쌀)) Nutty & Savory smooth Green tea 라고 한다. 맛은 따악 현미녹차 맛. 근데 진짜 맛있는 현미녹차 맛. 16 January 2018 _ Tea Information : 누미 티 - 마차 토스티드 라이스 티 정보 | Numi Tea - Matcha Toasted Rice 누미 티의 마차 토스티드 라이스는 겐마이차(Genmaicha)와 말차(Matcha)가 결합된 형태의 차이다. 일본 센차(sencha) 녹차와 구운 쌀을 ..
취침 전 차 : 누미 티 - 화이트 로즈 티 | Numi Tea - WHITE ROSE Tea (white tea & fragrant rosebuds) 백차에 장미잎이 블렌딩 된 차. 향긋한 장미향이 마음을 설레이게 하지만, 곡물을 넣은 듯 고소한 차 맛이 다시 마음을 진정시키고 가라앉힌다. 백차라 그런지 맛이 연하고 부드러워서 앞으로 자스민 차와 더불어 밤에 자주 마시게 될 것 같다. 28 October 2016 Tea Information : 누미티 - 화이트 로즈 티 | Numi Tea - White Rose Tea *from Numi Tea official website 누미의 로즈 화이트 티는 백차(white tea)와 봄에 수확한 장미꽃 봉오리(rosebud)를 블렌딩한 차라고 하는데, 백차는..
2018년 올해의 첫 차는, Verlet(베를레)의 Earl Grey(얼 그레이) 얼그레이 차는 브랜드에 따라 그 특징이 천차만별이고 일단은 강한 Bergamot(베르가못) 향 때문에 사실 잘 먹히는 차는 아니지만 오늘은 왠지 loose tea를 마시고 싶어서 이것저것 들었다놨다 하다가 당첨된 차. 프랑스 차라서 그런지 괜시리 색이 더욱 파리 파리(Paris) 한 것 같기도 하고~ 맛은... 음..? 강한 탄닌을 기대하고 마셨는데 생각보다는 마일드하잖아! 맛이 마일드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white tea(백차)가 블렌딩되어 있어 그런 것 같다. 건엽에서 백차는 잘 안 보였었는데, Verlet 공식 웹을 확인해보니 white tea가 블렌딩되어 있다고 설명되어 있다. 꽤 가볍게 입으로 들어온 뒤 코로..
Harrods Tea(헤로즈 티)의 Assam Dikom(아쌈 디콤) 차 간만에 잎차 우려마시기. 황금빛 찻잎에 마음이 설레임. 3분 정도로 살짝 우리니 수렴성 거의 안 느껴지는, Assam tea(아쌈 차) 맞아? 싶을 정도로 밍밍한 맛. 조금 더 길게 우리니 그제서야, "나 아쌈이에요~" 하면서 올라오는 수렴성. 그러나, 다른 강한 아쌈 차들에 비해서는 아주아주아주 마일드한 맛. 물론, 차의 맛은 우리는 방식과 다구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섣불리 단정할 수는 없지만, 강한 차가 먹고 싶어서 꺼냈는데 의외로 마일드해서 놀란 차. 수색은 황금빛 찻잎만큼이나 짙은 주황 빛+노란 빛이 감도는 금빛 색. 찻잎은 마른 찻잎으로 볼 때보다 우렸을 때 보니 생각보다 많이 부서져 있어서 단시간 내에 차가 잘 우러나긴..
비글로우 - 그린티 위드 레몬 | Bigelow - Green Tea with Lemon | 위장이 약하면 조심해야 하는 레몬 그린티 어제 낮에 마신 BIGELOW(비글로우)의 Green tea with Lemon(그린티 위드 레몬) - 오늘 새벽 4시까지 잠 못 들도록 나를 아프게 했던 녀석😷 한동안 속이 쓰리다거나 소화불량이라던지 '위(stomach)' 자체가 아프지는 않았었는데, 어제 이 차를 마시고 속 쓰리기 시작.. 사실 차 고를 때부터 이 차가 딱히 마시고 싶진 않았는데 lemon flavoured tea가 여러 종 있는 가운데 green tea 베이스 차니까 좀 순하겠거니 생각하고 마셨는데, 왠지 쎄한 느낌과는 달리 의외로 깊은 녹차의 맛과 레몬향이 그리 나쁘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바쁘게 일..
PUKKA(푸카)의 허브차 - After Dinner Tea(애프터 디너 티) 저녁식사 후 차라고 하니 뭔가 소화를 돕는 허브들이 들어있겠구나 싶었는데 역시나 소화를 촉진하는 fennel(펜넬)과 cardamom(카다몸)이 들어있다. 인도 레스토랑 가면 식사 후 나오는 mouth refreshener가 주로 흰색 설탕에 코팅되어 나오는 초록색fennel seed일 정도로 인도인들은 익히 식사 후 펜넬을 섭취하고 있고, 또한 일상에서 인도식 밀크티인chai나, lime juice 등의 음료, sweets 등에 cardamom 씨앗을 넣어 맛과 향을 내는 것이 일상으로 되어있다. Chicory가 들어가있어 그런지 차의 수색은 갈색이고 맛은 구수하다. Ingredients : Roasted chicory ro..
좋아하는 인도 차(Tea; 茶) - ORGANIC INDIA(오가닉 인디아)의 Tulsi Original(툴시 오리지널) 2010년 북인도 추운 기후에 자연스레 차를 찾게 되었는데 그때 반하게 된 차. 이 틴에 들은 차는 dk의 지인이 인도 여행 후 사다주신 것이라는데 어떻게 이것이 좋은 차인줄 알고 사다주셨는지 그 센스에 감탄하며 오래간만에 한 잔 했다. Holy Basil(홀리 바질)이라는 허브를 인도에서는 산스크리트어로 Tulasi(툴라시), 또는 Tulsi(툴시)라고 부르는데, 툴시는 '비교할 수 없는' 이라는 뜻을 가졌을 정도로 인도인들이 건강과 종교 의식에 중요하게 여기는 허브의 여왕.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안정 효과도 있고 면역력도 강화시켜 준단다.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보통의 허브들과는 ..
TAVALON(타바론) - Crimson Punch tea(크림슨 펀치 티) Ingredients : Apple, Hibiscus, Rose Hip, Orange Peel, Sunflower Blossom 산미 있는 차에는 손이 잘 안 가는데, 강한 캐릭터의 Asssam(아쌈)+Keemun(기문) 조합의 Steven Smith Teamaker(스티븐 스미스 티메이커)의 Portland breakfast tea(포틀랜드 브렉퍼스트 티)를 마신 후에 그것을 다시 down 시켜줄 요량으로 골라서 마신 차. 그런데 의외로 이 차는 마실만하다. 차를 우리면 정말로 수색이 crimson crimson하다. 탄산수에 4~5시간쯤 냉침해두면 과일들이 물에 불고불어서 그 과일, 허브 파편들이 즙과 함께 물에 흩어지는데,..
오늘의 오후 차 - BIGELOW(비글로우)의 Vanilla Chai tea(바닐라 차이 티) 바닐라 향보다도 계피 향이 더 강한 듯 하고, 맛 역시 바닐라보다도 계피향이 더 두드러지지만, 계피의 싸한 맛이 전혀 없이 부드럽다. 이름은 Chai(짜이)이지만, 오리지널 인도 짜이에 비하면 영 밍숭밍숭한 맛이다. 그냥 (바닐라+시나몬) 맛 차구나~ 하고 이해하고 마시면 딱 맞을 듯. 부드러워서 일상 daily tea로도 마셔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CELESTIAL seasonings(셀레셜 시즈닝스)의 Bengal Spice(벵갈 스파이스)가 더 맛있다 :-) 30 October 2017
그린필드 - 초콜릿 토피| Greenfield - Chocolate Toffee Tea | 솔트 카라멜 향의 부드러운 차 새벽. 02:30. 일(?) 하다가 늦어져서 몸도 따뜻하게 할 겸 Greenfield의 Chocolate Toffee tea를 마셨다. black tea(Ceylon)에 카라멜, 초콜릿향을 입혀서 만든 차. 향에서는 카라멜 향이 나고, 맛은 딱 black tea+chocolate toffee 맛. 정말 카라멜을 먹은 듯 끝 맛도 남는데,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 가향의 끝맛을 실론(Ceylon)이지만 아주아주 light한 수렴성으로 깔끔하게 잡아준다. 초콜릿이나 카라멜 가향 홍차는 사실 안 좋아하는데 이 Greenfield 홍차는 참 괜찮다. 차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creamy, 부드..